성공회대, 노동단체추천 특별전형 도입

  국내대학 최초로 성공회대에서 2003학년도 2학기 대입 수시모집에서 노동단체 대표추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이로써 올 9월 2학기 수시모집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학생부기록과 면접으로만 5명(사회과학부 4명, 신문방송학과 1명)을 선발하는 노동단체 대표추천 특별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노동단체를 이끌 인재들을 미리 발굴해 체계적인 협상력과 분석력을 갖춘 미래의 노동자로 키워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민주노총』측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대학이 노동관련 학과를 개설해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모집, 교육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 대학이 노동지도자 교육과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경희대, 학관 앞 주차금지 구역 지정

 
  지난 8일부터 경희대(수원캠퍼스) 제18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학생회관 앞 공간을 주차금지 구역으로 규정, 불법 주차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회익 동연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학생회관 앞에 주차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학생이 아닌 교직원이다”라며 “학생회관의 주변 공간은 엄연한 학생들의 자치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아닌 이들의 차로 인해 학생들이 통행은 물론 동아리 활동이나 족구 등의 체육활동에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와 관련해 동연은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학생처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도 학생회관 앞에 주차하는 차량은 불법 주차로 간주해 동연 임원들이 직접 주차 위반 경고문을 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