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학군단 건물이 완공됐다.

  학군단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층별 구성은 ▲1층 - 교보재실, 전산실습실, 내무지도실 2개, 식당, 남자화장실, 남자샤워실, 탈의실, 방송실, 자치위원실 2개, 강의실 2개 등 ▲2층 - 내무실, 훈육관실 2개, 테라스, 무기고, 공급실, 남·여화장실, 남·여샤워실, 남자탈의실, 일직실, 단장실, 방풍실, 행정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학군단 건물 신축과 관련해 안승권 학군단장은 “학군단이 생긴지 10년 만에 학군단 건물이 생긴 것”이라며 “군사교육을 실시할 정도의 독립건물이 세워졌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학교 학군단이 전국 93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에서 기초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단순한 시설개선이 아니라 후보생들의 사기진작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단장은 “체육관을 지을 돈으로 지어 졌다는 등의 학군단 건물을 두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오해는 하루 빨리 불식돼야한다”며 “국내 유일하게 학군단 건물이 없던 우리학교 학군단이 건물을 갖게 된 것이 비단 학군단만의 발전이 아닌 우리학교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디딤돌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학군단의 계획에 대해서는 “시설이 좋아진 만큼 학군단 정원을 늘려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불어 여자 후보생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이미 여자 생도를 수용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