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강의동 7216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결산위원회 ▲교육투쟁위원회 - 학부제대책위원회, 한림민주주의발전 추진위원회, 재정위원회, 교육권확보위원회 등의 구성과 ‘한림 5개년 발전계획(이하 발전계획)에 대한 학생 측의 입장정리 및 학생참여 보장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 동안의 발전계획과 관련한 학교당국과의 소통과정에 대해 부총학생회장 나재민(사과·정외·4년) 군은 “공청회 이후 발전계획과 관련한 총학생회의 입장을 제출하라는 학교당국의 공문을 받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학교 본부의 발전계획에 대한 문제제기 및 요구안을 올렸다”며 “현재 학교당국에서 총학생회가 제출한 몇 가지 요구안을 대부분 받아들인 상태다”라고 전했다.

  총학생회가 발전계획과 관련해 지적한 부분은 ▲인재충원 및 육성에 대한 실천계획 중 교원에게 각종 혜택제공 및 최상위 수준 급여와 복지제공 부분과 캠퍼스와 제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중 건물신축 부분이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 ▲새내기 교육 프로그램 및 실무교육 강화 중 오리엔테이션 위크·영어와 정보기술에 대한 졸업최소기준 설정·학년별 목표학습제 부분이 학생통제를 강화할 가능성 ▲최선의 교육, 특색 있는 교육 중 교육기초여건·교양교육과정 개선 및 학생복지증진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 필요 ▲대학발전추진위원회(이하 대발추)의 기능 확대 및 별도기구화 추진에 있어서 학생들의 의결권 보장 등이다.

  이와 관련해 나 군은 “앞으로 발전계획이 완성돼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인가와 이러한 의견통로를 어떠한 방법으로 끌고 갈 것인가가 전학대회에서 논의될 중요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의 위와 같은 입장에 대해 발전계획연구위원회 이기원(수리·정통·교수) 부위원장은 “현재 교육·시설·복지 등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부분을 위해 학생대표가 의결권을 갖는 새로운 기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오는 4일에 진행될 회의에서 최종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경희 기자 imddilddil@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