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래의 전태일 평전 - 소외받는 이들의 영웅

  전태일. 영화로 제작돼 국민적으로 부각된 지금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70년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짧은 말로 한국 노동운동사를 바꾼 청년 전태일의 삶을 인권변호사 조영래가 복원한 전태일평전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해준다.

류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초보자를 위한 ‘맛뵈기’ 역사서

  세계사에 대한 ‘맛뵈기’로 주요 역사사건 위주로 꾸민 역사서이다. 기존의 고대-증세-현대를 일렬로 연결하는 역사 교과서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들은 이 책에서 출발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역사서에 ‘거꾸로’된 이 책은 ‘베트남 전쟁’, ‘말콤X’ 등의 주요사건을 다루고 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 이 시대의 역사교과서

  요즘 이적물 시비에 오른 태백산맥은 “80년대 한국문학의 최고의 수확”으로 일컬어진다. 1948년 여순반란에서부터 6·25까지 해방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가상의 주인공들을 내세운 소설이면서 동시에 해방공간의 역사서라 할 수 있다. 그 어떤 역사 교과서보다 한국현대사의 한 부분을 잘 복원하였다.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 - 미학의 숨은 그림을 찾아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가상과 현실, 의식의 내면을 끊임없이 오가며 현상과 본질을 표현하기 위한 예술창조를 해왔다. 단편적인 문화분석의 글들과 이론이나 논문들로 구성된 문화이론들을 직접 대하기 이전에 문화라는 추상적 이름아래 들어있는 인간 흔적들을 찾아보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