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연대항쟁 이후 학원에 대한 자치권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회가 학원에서 학생들의 자치권을 보호하고 자치활동을 실현해 나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면 전대 학생회에서의 경험은 그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했고 나의 경험이 꼭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기필코 이러한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을 계기로 자주 학생회가 학우들과 함께 하는 학생회라는 것을 꼭 보여주겠다.

2 선거공약이 아직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정책에서의 기조는 최대한 학우들이 학생회를 평가할 때 학생회 기구에 대한 평가나, 학생회를 구성하고 있는 간부들의 평가 뿐만 아니라  자연대 1천 3백학우 전체에 대한 평가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싶다. 즉 사업은 철저하게 대중의 관점에서 고민돼야 할 것이다. 학생회가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는데 있다면 학생회는 그 학우들이 올바른 이해 관계속에서 올바른 요구들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고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학우들이 현실속에 부딪힐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만들겠다.

3 지난 등투와 관련하여 학교측은 학생들의 자치권을 많이 인정해 왔다. 그러나 연대항쟁 이후 학교측이 보여준 태도는 상당히 얄팍한 것이었다는 것을 어느 학우든지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연대 또한 각 과의 소모임이나 단대동아리, 생물학과와 유전공학과의 과방문제가 대두됐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이다. 첫째로 학교의 공간부족을 들 수 있고 둘째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학생들이 과학생회와 단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문제, 세번째로 학교측의 이해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하는 것이다. 9대 자연대 학생회는 이에 관한 문제를 학우들과 함께 공유하고 단결을 중심으로 풀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