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동 기숙사 사감이 기숙사생들에 대한 폭언과 체벌을 가해 기숙사생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A동의 한 기숙사생은 “평소에도 비인격적 욕설을 들어 기분이 나빴던 경험이 있다. 사소한 잘못에 협박조의 말로 강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상스러운 말투를 쓰는 것을 볼 때면 사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라고 말하고 “설사 학생들이 잘못을 했더라도 욕설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A동 기숙사 사감은 “외부인을 무단 입실시켜 도박을 하거나 밤늦게 소란스런 행위를 하는 등 심하게 기숙사 규칙을 어겼을 경우 폭언을 한 적은 있지만 일상에서 하는 말 등은 절대 폭언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라며 “또한 감정 섞인 폭언을 했을 경우에는 후에 반드시 학생에게 사과를 하고 이에 대해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들이 일상적 말투를 폭언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점은 유감이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의해서 시정하겠으나 교육의 연속선상인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잘못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강력히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