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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 절차탁마(切磋琢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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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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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자풀이 - 切 : 끊을 절, 磋 : 갈 차, 琢 : 쪼갤 탁, 磨 : 갈 마

■ 원말 - 여절여차여탁여마(如切如磋如琢如磨)

■ 출전 - 『시경(詩經)』·「위풍(衛風)」, 『논어(論語)』·「학이편(學而篇)」

■ 뜻풀이 - 절차탁마란 옥이나 구슬을 자르고 갈고 쪼갠다는 뜻으로 즉 아무리 귀한 옥구슬이라도 다듬는 과정을 거쳐야만 귀한 보옥이 되듯이, 학문이나 인격, 또는 어떤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피나는 수련과정을 통해 갈고 닦는 것을 의미한다. 『시경』·「위풍」의 〈기오(淇奧)〉에 다음과 같은 시가 실려 있다.   “저 기수 물굽이를 바라보니/ 왕골과 마디풀이 우거져 있네/ 깨끗하신 우리 님이여!/ 끊은 듯 닦은 듯/ 쪼는 듯 가는 듯/ 묵직하며 위엄 있으시며/ 훤하고도 의젓 하시네/ 깨끗하신 우리 님이여!/ 끝내 잊을 수가 없네”  

 『논어』·「학이편」에도 다음과 같은 대화가 나온다.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물었다.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교만하지 않다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괜찮구나.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禮)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 자공이 말했다. “시에 나와 있는 ‘끊는 듯, 닦는 듯, 쪼는 듯, 간 듯’ 하다는 것이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로군요!” 자공은 『시경』을 인용하여 공자가 말씀하신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禮)를 좋아하는”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절차탁마가 필요함을 언급한 것이다. 이제 올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배움의 길은 힘들고 멀지만, 우리는 끝까지 인내하며 절차탁마해야 하겠다.

■ 단어활용 - ·절단(切斷): 어떤 물건 따위를 끊어 냄. (끊을 단)
                   ·연마(硏磨): 학문이나 기술을 힘써서 갈고 닦음. (갈 연)
 
 / 하정승(기초교육대학 교양한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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