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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 합종(合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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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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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자풀이  - 合: 합할 합, 從: 쫓을 종.

■ 출전 - 『사기(史記)』, 「소진장의열전(蘇秦張儀列傳)」

■ 원말 - 합종연횡(合從連衡)

■ 뜻풀이 : 서로 상반된 외교술. 중국 전국시대에 연횡가(連衡家)들에 의해 주장된 외교 방식으로 특히 소진(蘇秦)과 장의(張儀) 두 사람의 그것이 가장 유명하다. 소진과 장의는 전국시대 중엽에 천하를 횡행한 책사(策士)이자 변설가들이다. 그들은 기발하고 합리적인 말솜씨를 이용해 당시 일곱 나라의 재상을 두루 지내면서 국가 사이의 외교와 정치를 좌지우지(左之右之)했던 것이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귀곡선생(鬼谷先生)에게서 동문수학(同門受學)해 스승의 학문을 계승했지만, 각자가 주장한 바는 크게 차이가 났다. 소진이 스승을 떠나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유세한 주장은 한마디로 말해 합종책(合從策)이었다. 여기에서 종은 ‘종(縱)’으로 연나라를 비롯해서 조나라와 위나라, 한나라, 초나라, 제나라 여섯 나라가 남북으로 손을 잡아 힘을 합쳐서 초강대국인 진나라와 대항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의가 내세운 외교 정책은 연횡책(連衡策)이었다. 즉 여섯 나라가 각각 진나라와 손을 잡고 동맹을 체결해야 모두 공존할 수 있다는 정책이었다. 그는 진나라의 재상이 되어 6국을 유세하는데 성공하였고, 그리하여 소진의 합종책은 깨어지고 진나라는 고립된 여섯 나라를 하나씩 정벌함으로써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게 되는 기반을 닦게 되었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에서 사람들은 합종이라고 하면 강한 자에 대해서 약한 사람들이 협력해서 대항하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고, 연횡은 강자와 약자가 결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하게 되었다.

■ 단어 활용 - ·합창(合唱):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 함께 노래함. (부를 창)
                   ·순종(順從): 상관이나 윗사람의 의견에 따르고 복종하는 것. (순할 순)

 / 하정승 (기초교육대학 교양한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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