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전공 최영재 교수 『미디어의 이해』 (마샬 맥루한, 믿음사)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미디어 = 메시지’ 라는 방식을 통해 예리한 분석과 통찰력을 가지고 기술했다. 똑같은 메시지라 하더라도 신문, TV, e-mail 등 표현방식이나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메시지로 변화할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디어가 바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미디어 역사 발전 과정 상 미디어가 발달됨에 따라 사람들의 의식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현대사회에서 미디어 현상에 현혹될 수 있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 화학과 전종갑 교수 『이중나선』 (J. D. 왓슨, 하두봉 옮김/ 전파과학사)

  이 책은 한 젊은 과학자의 DNA 구조 연구 과정을 그린 것으로, DNA가 이중나선이라는 것을 밝히기까지 학자들끼리 경쟁과 협조를 하며 창의적인 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DNA 구조의 실체를 밝히기까지 좌절하지 않고 문제해결에 힘쓰는 한 과학자의 노력이 잘 담겨 있다. 전 교수는 실패를 거듭하지만 낙담하지 않고 정진해 나가는 과학자들의 모습이 요즘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추천한다.

▲ 사학과 김기순 교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칼 포퍼, 한길사)

  열린사회란 전체주의와 대립되는 개인주의 사회이며 사회 전체의 급진적 개혁보다는 점차적이고 부분적인 개혁을 시도하는 점진주의 사회이다. 반면에 닫힌 사회란 불변적인 금기와 마술 속에 살아가는 원시적 종족 사회로 국가가 시민생활 전체를 규정하며 개인의 판단이나 책임은 무시되는 사회이다. 포퍼는 열린사회를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사회라고 정의하면서 열린 사회의 최대의 적을 전체주의로 규정한다. 절대주의가 횡행하는 이 시대에 비판적 합리주의의 안목을 길러주는 책으로 학생들에게 ‘소신’이란 무엇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한다.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과 지성사)

  이 책은 풍광 화려한 소록도에서 끈질기게 투병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저마다가 갖고 있는 유토피아에 대한 열정과 그것을 배반하는 메커니즘과의 갈등을 예리하게 해부하여 ‘자유와 사랑의 실천적 화해'를 제시한다. ‘사랑’과 ‘자유’의 변증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로서 김기순 교수는 이 책이 학부 생활에 풍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 영문과 Ivan Canadas 교수 『동물농장』 (조지오웰, 시사 영어사)

  잘 알려져 있는 영국 작가의 세계적인 소설이다.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동물농장을 세운다는 큰 줄거리 아래 독재자와 사회주의 사회의 문제를 실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장편소설. Ivan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영어를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게 하는 ‘비교적 짧고 쉬운 문장으로 쓰여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천한 출판사의 경우 영문과 번역을 같은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위대한 개츠비』’ 등 다수의 영문 작품들 또한 영어 소설 입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영학 황현석 교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김경섭 옮김, 김영사)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승승(Win-Win)을 생각하라,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활용하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등 7가지 성공자들의 습관을 체계적으로 서술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습관에 대해 설명한다. 황 교수는 ‘대학생활 = 사회생활’이라며 좋은 대인관계 형성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며 이 책을 소개했다.

▲ 심리학과 조용래 교수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이민규, 더난출판사 )

  이 책은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은 개인에게 어떤 노력으로 개인이 원하는 성공을 가질 수 있는지 마음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책들 가운데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이 책의 경우 국내 심리학 교수가 현 대학 강단에서의 강의 및 상담 뿐 아니라 국내외 이론을 잘 조합해 냈기 때문이다. 즉 학문적 깊이와 실생활에서의 응용을 겸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 철학과 손병홍 교수 『지적 사기』 (앨런 소칼·장 브리크몽, 민음사)

  장 보드리야르, 질 들뢰즈, 자크 라캉, 줄리아 크리스테바, 자크 데리다 등 저명한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스들이 하는 말들이 위대한 이야기 같지만 이들이 하는 말들은 거짓이라고 비판한다. 손 교수는 “이 책은 선동성을 가지고 있는 일반 책을 읽을 때 비교적 정확하고 분석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줄 수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추천했다.

▲ 기초교육대학 이성룡 교수 『칼의 노렌 (김훈, 생각의 나무)

  흔히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만을 알고 있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업적을 수행하기까지 고뇌와 번민 등 내적 어려움을 그려낸다. 이는 현실에서 대학생이나 성인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고뇌를 느낄 때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색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추천한다.

▲ 기초교육대학 김양선 교수 『글 읽기와 삶 읽기』 (조혜정, 또 하나의 문화)

  책에서 저자는 여전히 서구에서 수입해온 첨단의 이론으로 치장함으로 권력을 얻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맥을 통해 자리를 굳혀가는 풍토가 지속되고 있는 학계, 문단, 사회학계, 첨단과학 기술분야계를 점검했다. 그 결과 그 바탕에 흐르는 식민 지성을 분석해낸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이 책 읽는 방법에 대해 반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학과 이기흥 교수 『링크(Linked)』 (A. L 바라바시, 동아시아)

  흔히들 21세기를 네트워크라고 칭하지만 이 네트워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 이 책은 친구 관계, 대중들의 생활 변화, 사회 운동 등과 같은 경우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의 힘을 설명한다.  < /P >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