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풀이 - 一: 한 일, 貫: 꿰뚫을 관

■ 출전 - 『논어(論語)』, ‘이인(里仁)’

■ 원말 - 일이관지(一以貫之)

■ 뜻풀이 - 어떤 일이나 생각이 통일된 기준에 따라 논리 정연하여 하나로써 꿰뚫을 수 있고,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것을 말한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 증자(曾子)와 대화를 나누었다. 공자가 말했다.   “삼(參)아, 나의 도는 하나로써 꿰뚫어져 있느니라”, “예, 그렇습니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제자들이 물었다. “무엇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선생님의 도는 충(忠)과 서(恕)일 뿐입니다” 충(忠)은 중(中)과 심(心)이 합쳐진 말이다. 즉 마음의 한가운데를 잘 지키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어떤 외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의미한다. 서(恕)는 여(如)와 심(心)이 합쳐진 말이다. 즉 ‘마음을 같이 한다’는 뜻이다. 이는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면 어떤 경우라도 화해와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바로 그런 정신으로 공자는 자신의 생각을 관철했던 것이다.   벌써 1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우리 모두 학기 초에 세운 계획과 결심대로 맡은 바의 일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 단어 활용 - 관통(貫通): 이쪽에서 저쪽까지 꿰뚫음. (통할 통)

 / 하정승 (기초교육대학 교양한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