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문대 학생 2명이 통학증 이용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학교 당국이 이를 조사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인문대 박모양이 통학증을 자신의 친구에게 대여해준 데서 비롯됐다. 통학증을 빌려 오전에 학교에 온 친구는 오후 서울행 버스를 이용하는 또다른 친구에게 대신 돌려줄 것을 부탁했으나 통학증을 검사하던 버스기사에게 적발된 것이다.

  대여 사실을 적발한 고려관광 소속 버스기사 김종락 씨는 “통학증을 검사하던중 마지막에 탔던 학생이 2장의 통학증을 소지한 것을 발견해 사실확인을 한 결과 그 중 한 장이 등교하지 않은 학생의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통학증 이용규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당국은 사실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확인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영호 기자 sy0911@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