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생회비 납부율이 약 5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을기준으로 집계된 학생회비는 총 2천8백여 만원(1인당 8천원)으로 재학생 7천71명 중 약 3천5백여 명만이 납부했다.

  이를 담당하는 장학복지과 김범주 계장은 “등록금 납부기간에 학생회비가 무엇에 쓰이냐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학생들의 자치운영에 쓰인다고 말하면 등록 여부에 관해 다시 묻는다. 등록 가능여부와 상관이 없다고 확인하면 대부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동제 및 단대 학생회 행사 운영에 쓰이는 학생회비는 현재 등록금과 분리고지 돼 학생들에게 청구되고 있고 강제력을 갖지 않아 납부율이 해마다 줄어드는 실태이다. 이로 인해 학생회는 운영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부총학생회장 나재민(언론정보학부 대학원 석사과정)군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대동제 조차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해 학생회 운영에 있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 김정욱 기자 kjw0304@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