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 즈음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PC실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입생의 경우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한림학보에서는 교양과목 교수들이 말하는 효과적인 보고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 논리 정연한 글쓰기가 관건(‘교양작문’ 윤애경 강사)

  서평을 쓸 경우 책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가가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논리 정연하게 써 자신이 이해한 바를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억지로 쓰려다 보면 오히려 좋지 못한 보고서가 되기 마련이다. 자신이 이해한 범위 내에서 소신껏 작성한 노력이 보고서에 나타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결국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자신의 보고서에 독창성을 담아라(‘예술의 이해’ 신혜경 강사)

  보고서의 논리가 일관성 있게 전개되어야 함은 물론 독창성이 담겨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꼭 독창적인 생각이 아니더라도, 부지런히 자료를 수집해 출처를 밝혀 풍부한 보고서를 만들 경우에도 그 노력은 인정될 수 있다. 또한 보고서 주제의 범위를 무리하게 넓게 잡아 헤매기보다는, 좁은 주제라도 좀더 심도있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 교수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라(‘현대사회와 여성’ 배은경 강사)

  교수가 요구하는 과제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서평을 쓰는 건지, 영화평을 쓰는 건지, 자료조사를 통한 분석을 쓰는 건지 분명히 알아두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자신 주변의 이야기를 보고서 주제와 관련해 함께 쓰는 것도 더없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 보고서 주제와 관련한 일상의 이야기를 접목해야(‘심리학의 이해’ 유경 강사)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나름대로 해석하는 일이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작성한다면 더욱 살아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고 논지가 흐트러지지 않게 쓸 수 있다.

▲ 짜깁기 NO, 소신적인 보고서 YES(‘한국문화의 형성과 발전’ 전운봉 강사)

 최근 학생들이 인터넷의 자료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 짜깁기 형식이라 글의 서론 본론 결론이 제 각각인 경우가 허다하다. 출처를 밝히지 않고 표절에 가깝게 작성한 보고서가 좋은 평가를 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또한 문장의 형식도 중요하다. 주어 술어가 호응하지 않고, 성의껏 작성된 흔적이 없는 보고서는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 학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