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의 공권력 침탈에 대한 규탄대회’가 지난 6일 오후 2시 80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이클리지어 광장에서 있었다.

  송명준 의과대학 학생회장의 침탈 경위 설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난 4일 우리학교에 난입했던 경찰과 이를 사전에 막지 못했던 학교 측에 항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남중(경영학과·4년）총학생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수백 명의 경찰들이 졸업생을 잡기위해 학생회관내에 난입한 것은 엄연한 학원침탈”이라며 “이번 경찰 난입사건을 사전에 막지 못했던 학교 측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클리지어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강원도 경찰서를 향해 가두행진을 실시했지만 우리학교 정문에 배치돼 있던 전경들과 정문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자진 해산했다.

  한편, 학원침탈에 대한 항의 집회는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