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은 한림대생의 거울？

  어린이는 어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 했는데, 우리학교에서 이말을 실감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子 알아보니, 여기 저기 널려있는 담배꽁초를 어린이들이 줍고, 그들 앞에서도 담배꽁초를 버리는 한림대생들이 있다는데…. 지성인이라 자칭하는 한림대생들에게 첨성대子, “담배 꽁초로도 모자라 땅에 떨어진 도덕성마저 어린이들이 주워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도덕성을 먼저 줍는 것이 어떻소”

한림 장터(?)

  학교선배보다 새내기들을 더 반기는 이가 있다하여 첨성대子 알아보니, 제철맞은 잡상인들이 이클리지어 광장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하오. ‘설문지 조사 좀 응해주세요’, ‘요즘 관심있게 공부하는 분야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신입생들만 골라 장사속을 챙기는 잡상인들에게 첨성대子, “잡상인들! 아무리 학우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뛴다 하더라도 순진하고 학구열 높은 새내기들에게 무리한 유혹은 자제해주오.”

총장님 전상서

  집 떠나 객지생활 한달, 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따뜻한 밥이 그리워집니다. 점심시간, 저녁시간 식사시간마다 학생식당 줄은 왜 그리 긴지…. 오래 기다려 받아 든 천원짜리 식권 한장엔 찐밥에 건더기 없는 국, 시들한 나물의 백반과 탕, 팍팍한 용돈털어 학교 밖 식당을 출입해보지만 하루의 만찬에 불과할 뿐입니다. <수습기자 XX 올림>

골프장 외교

  불난 나라에 기름을 붙는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하오. 몇몇 국회의원들이 사기업에서 받은 돈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했다하는데, 국민들의 과소비를 운운하던 그네들 들으시오. 유명 골프장 순회, 질펀한 술자리에 AIDS도 수입해오지 않을런지 걱정이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