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2일 열린 ‘조선대 개강 투쟁 선포식’에서 류재을(조선대 행정학과·2년)군이 전경과 투석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류재을군이 호흡곤란과 발작증세를 보여, 조선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옮겨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사망했다.

  이에 대해 조선대 학생회측에서는 “경찰은 심장마비에 의한 단순 사망이라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경찰이 류재을군을 구타하는 광경을 목격한 학생이 있다”며“제도 언론들과 경찰들은 시위 과잉 진압사실을 은폐시키려한다”며 과잉진압에 대한 사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류재을군의 사인을 담당했던 조선대병원 이경훈 의사는 “사망자 입에서 최루가루가 없었으며, 시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전경의 과잉 진압이나 최루탄에 의한 사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부검을 하려 하였으나 류재을군 가족들의 반대로 부검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가정사정이 어려운 류재을군의 장례식을 위해 한총련 차원에서 장례식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