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범형 

  규범형은 학습과 관련한 기본적인 욕구가 ‘안정'이다. 이들은 자기가 맡은 일은 아주 열심히 하려고 하고 또 열심히 한다. 이들이 공부를 잘 하려는 것은 내가 한 일에 대한 남들의 평가때문이며 그래서 스스로 세운 내적 기준이 상당히 높다. 이들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는데 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될 때는 자신이 정한 내적 기준이 너무 높아 불안이 심할 때이다. 이 불안으로 인해 시험성적이 안나오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동기를 떨어뜨리고 공부가 잘 안되게 된다.

●행동형 

  행동형의 기본적인 욕구는 ‘자유'이다. 이들은 공부 외에도 중요한 것들이 너무도 많아 여기저기 분주히 돌아다닌다. 이들이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은 이들이 머리가 좋거나 아니면 공부하는 영영에 벼락치기가 가능할 때이다. 오랜 끈기가 필요한 영역은 이들로서는 참기 힘들다. 그러나 오랜 기간이 걸리더라도 계속된 자극과 모험심을 요구하는 분야라면 이들도 견디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들은 공부 자체보다는 다른 활동적인 분야를 선택하기 쉽고 공부는 단지 수단이 될 뿐이다.

●탐구형 

  탐구형은 기본적인 욕구가 ‘지적 호기심'이다. 그래서 이들은 알고자 하는 욕구가 많고 탐색욕구가 강하다. 이들이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과 공부가 맞아 떨어질 때인데 하기 싫은 공부를 해야 할 때는 그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성적이 안나오기 쉽다. 이러한 욕구를 가진 사람은 어려서부터 특징이 드러나는데 아무리 초등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책을 꼭 끼고 다닌다.

●이상형 

  이상형은 기본적으로 ‘관계'에 대한 욕구가 많다. 그래서 이들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좋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이 공부를 잘 하게 될 때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지나 칭찬을 받았을 때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실력을 십분 발휘한다. 그러나 지지가 없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면 이들은 못견뎌 하며 가슴에 상처로 남게 된다. 그리고 이 상처는 다시 잡념으로 나타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학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