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총학생회장 김남중(경영학과·4년)군과 강원대 총학생회장 김동식(전자공학과·4년)군이 국보법 위반 혐의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 돼 춘천 교도소로 이감됐다.

  이에 총학생회에서는 우리학교 총학생회장 석방을 위해 춘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민변」)에 있는 안봉진 변호사를 선임, 지난 14일부터 변호사 선임비를 모금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남중 총학생회장 구속과 관련해 부총학생회장 김희경(국어국문학과·4년)양은 “현재 시위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경우 모두 구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회를 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집회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류재을군의 죽음과 관련한 투쟁대회와 한보비리 진상규명, 대선자금 공개, 5.18학살자 완전 처벌과 관련한 민중대회가 「한총련」산하 전국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학교의 경우 총학생회장 석방과 관련한 시위도 이 기간에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