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내에서의 동아리의 역할은

  문화를 소비할 수밖에 없는 대학사회에서 동아리는 문화를 생산해 내는 곳이며 이것을 통해 문화발전을 선도해 대학에 활기를 불어 넣어줘야 한다. 또한 동아리는 전문성과 대중성, 운동성을 가지고 대학 내 저질문화와 퇴폐문화를 지양하고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소속된 동아리는 물론이고 대학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

▲ 현재 우리학교 동아리가 지닌 문제점 중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하는 것은

  우선 공간문제를 들 수 있다. 현재 동아리방이 적어 두 개의 동아리가 한 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앙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동아리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동아리는 자신과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이기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인해 자기 동아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의 단합을 저해하고 있다.

▲ 위 문제들의 해결방안은

  이번 14대 자주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다양함과 하나됨의 조화’라는 모토아래 동아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리 지원금을 동일하게 지급하지 않고 동아리 총회 참여도나 활동 정도에 따라 지급비율을 달리하고 있다. 각 동아리에서는 동연의 이러한 처사에 대해 불만도 가지고 있지만 동아리 강화를 위한 것이라 이해해주길 바란다. 또한 공간문제는 각 동아리의 현재 인원수에 맞춰 새로 배정할 예정이며 사회과학관 지하와 외국어 연구소 뒤편에 위치한 가건물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새로 신설되는 동아리와 신설되길 바라는 동아리는

  현재 6개의 동아리가 지난 23일, 24일에 열린 1차 심사에서 합격했으며 2차, 3차 심사를 통해 중앙동아리로 확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레크레이션 동아리가 생겼으면 한다. 현재 우리학교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은 전문적인 사회자가 없어 진행이 미숙하다. 이로 인해 행사분위기를 잘 이끌에 내지 못하고 있다. 레크레이션 동아리가 생긴다면 우리학교 행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다음 학기에 실시할 동아리 축제인 들불제에 대한 계획은

  작년부터 들불제는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행사기간이 3일에서 2일로 줄어들었다. 이에 14대 자주 동연에서는 이번 들불제에 모든 동아리가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현재 들불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들불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14대 동연의 올해 새롭게 계획한 활동은

  우선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새내기를 위한 ‘동아리 소개 한마당’을 진행했고, 현재는 사학과 학생회와 제주 4·3항쟁 기념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14대 동연은 이번에 내세운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동연 내에 사업국을 따로 마련해 공약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장기적 사업으로 ‘우리 절기 찾기’라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잊혀져 가는 절기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다음 주부터 ‘우리 차 마시기’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 이승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