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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학술정보센터는 1995년 ‘교육개혁과제’로 「세계적 수준의 학술정보 유통 시스템의 연구개발」, 「국내·외 최신 학술
연구정보 제공을 통한 선진연구환경 조성」, 「범국가적 학술정보망 구성 및 운영」 등을 목적으로 1996년 12월 한국학술진흥재단 부설 정보센터로
설립했다. 이곳은 지난 1년여간의 준비 끝에 구축한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RISS:Research Information Service
System)을 97년 12월 말부터 교육전산망을 통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로는 ▲전국의 대학도서관이 소장한 모든 목록정보를 통합·제공해 정보의 공유체계를
구축한 ‘종합목록서비스’ ▲전문분야별 국내외 학술정보를 수집해 전문 디지탈 도서관을 추진하는 ‘전문학술정보서비스’ ▲해외의 최신 학술정보를
신속하게 수집·제공하는 ‘해외학술정보서비스’ ▲국내 학회 및 연구소 현황 정보, 연구인력정보, 외국 박사학위 논문정보를 포함하는
‘학술지원정보서비스’ 등이 있다. 국내 연구자들은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국내외의 다양한 학술정보를 공유해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정보 입수에 따른 시간과, 노력 그리고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종합목록서비스는 금년 4월말까지 전국 1백84개 대학교에 분산된 약 4천2백만권의 책에 대한 서지정보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원하는 정보의 소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한 것이다. 4월14일 현재는 장서 1백만권 이상인 7개 대학을
포함해 총 89개 대학교의 목록레코드를 통합·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서비스 이용자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추후 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학도서관에는 각 대학별로 분담해 도서목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분담목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줌으로써
연간 약 1백80억원 이상의 범국가적 자료정리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전문학술정보서비스는 금년 내에 우선 9개 분야의 전문학술정보센터를 선정하고 매년 5개(총40여개) 분야를 추가 선정해 이곳에서
학술분야별 전문 학술정보와 학술연구자들의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분야별로 자료의 목록, 초록 및 목차정보, 인터넷 산재 정보
그리고 이미지 또는 원문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97년 12월 말부터는 시범적으로 한국문헌정보학회와 대학수학학회의 학회지에 대한 서지사항, 초록,
이미지 기반 원문과 인터넷에 산재한 문헌정보를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해외학술정보서비스는 국내 학술연구자에게 수요도가 높은 범용 해외 데이터베이스를 도입·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며, 해외학술정보
도입의 창구 단일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는 각 대학도서관의 동일 해외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중복구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범국가적인 예산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해외학술정보서비스에서는 60여개의 학술 및 일반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미국 OCLC(Online
Computer Library Center)사의 온라인 참조 서비스 ‘First Search’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회의, 심포지엄,
전시회, 워크샵에 대한 정보 및 여기에서 발표되는 논문들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EBSCO host Acadomic Search
Full-Text Premier’와 ‘H. W. Wilson Select’등 원문정보를 제공하는 원문데이터베이스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논문의 전문을 자신의 PC에서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술지원정보서비스는 학회정보, 대학부설 연구소정보, 연구인력정보 및 각종 통계정보를 체계적이고 일괄적으로 관리해 학술연구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술연구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외국박사학위 논문정보 서비스를 통해 내국인이 국외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논문에 대한 서지, 초록, 목록 및 이미지 원문정보를 서비스한다. 이외에 BBS를 통해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 회원들간의 정보 공유 및 의사
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이용자의 관심분야와 관련된 신간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SDI(Selective Dissemination of
Information)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학술정보센터는 97년 12월부터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고 금년 5월부터 본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며, 이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학술정보 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첨단학술정보센터의 설립 목적 및 학술정보서비스 활동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국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의 정보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본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을
위해서는 첨단학술정보센터의 홈페이지(http://www.kric.ac.kr)을
방문해 이용자 등록을 하고 인증을 거치면 일정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 오지은(첨단학술정보센터 국제협력 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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