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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에티켓은 챙기셨죠?
박병훈 교수  |  basspbh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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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2.01  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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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가 되지 말자! ’
요즘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는 유재석 MC가 들으면 의아해 하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내가 어디가 어때서 ?”

TV 통해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메뚜기 유재석은 매너 있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갑자기 메뚜기가 되지 말자니! 도대체 무슨 뜻일까? 바로 클래식 공연장에서의 에티켓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니 유재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미리 말한다. 공연장의 에티켓은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문제가 있기에 <타임즈>가 공연장의 에티켓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 적도 있다. 하지 말라는 일을 하는 것은 동서양이 똑 같은 모양이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요즘은 예전과 달리 자기의 개성을 최대한 표출하는 개성 시대이지만 너무 요란하거나 남루한 옷차림은 클래식공연과는 좀 어울리지는 않겠지요? 나비넥타이에 턱시도, 드레스에 부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이 좋겠네요.
* 강의실에서 옆 사람의 짙고 역겨운 향수 냄새에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공연장에서도 이런 짙은 향수 냄새는 오히려 악취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짙은 향수보다는 목욕을 하는 것이 어떨까!
*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감동의 순간에 요란하게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전에는 없었던 핸드폰 공해에 멋진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버립니다. 만약에 내 핸드폰소리에 피해를 입은 관객들이 피해보상을 하라 하면... 생각도 하기 싫어진다.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 ‘도서관의 메뚜기가 공연장에도 나타났다.’ 공연장에서 좋은 자리에 앉겠다고 이리저리 자 리를 옮겨 다니는 사람들도 메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의 메뚜기와는 달리 공연장의 메뚜기는 아주 매너 없고 다른 사람들의 공연 관람을 방해하는 해충이 됩니다. 특히 공연 도중에 늦게 들어와서 자리를 찾아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은 공연장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듭니다. 혹시 늦게 왔다면 미리 자리를 확인하여서 휴식 시간이나 박수 소리가 날 때 빨리 자리를 찾는 것이 좋겠군요. 제일 좋은 것은 일찍 와서 여유있는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 가끔가다 공연장과 영화관을 혼동하는 관람객이 있습니다. 팝콘은 영화관에서...!
* 공연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 집에다 꿀단지라도 숨겨놓고 오셨나? 공연 올 때의 여유로운 마음을 마지막까지 간직한다면 200점짜리 공연이 되지 않을까요?

이 밖에도 우리들이 가져야할 공연예절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것들을 간략하게 써보았다. “이렇게 까지 하면서 우리들이 공연을 관람해야 하나?” 라고 반문을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주의하고 내 자신의 편리함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정말로 멋지고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서 우리들의 문화적 수준은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공연문화의 발전은 공연을 하는 당사자만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을 하는 관객들 에게도 큰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 박병훈(기초교육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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