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교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창간특집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의 ‘학생생활’ 부문 결과다. 설문은 ‘주요 식사 장소’, ‘여가 시간 활동 내용’, ‘일주일 평균 용돈 액수’ 등의 질문으로 이뤄졌다.

‘현재 재산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란 질문에 62.5%의 학생들이 ‘진로문제’라고 답했으며, ‘대인관계’(14%), ‘연애’(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결과를 학년 별로 나눠 분석했을 때도, 모든 학년이 진로 문제를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최수지(바이오메디컬ㆍ1년) 씨는 “대학에 입학한지 몇 달 안 지났지만 취업난이나 불확실한 사화환경 등으로 진로 문제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된 고민상담자’에는 60.5%의 응답자가 ‘친구’를 꼽았다.

학생들은 여가 시간에 주로 컴퓨터를 이용하며 지냈다. 여가 시간에 주로 하는 일을 묻자, ‘학생들은 컴퓨터 활용’(40.5%), ‘지인과의 대화’(32%,) ‘독서’(11.5%)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일주일 평균 용돈(식비, 생활비 제외) 액수’에 대한 조사에선 ‘5~10만원’(45%)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3만원 미만’은 15%, ‘20만원 이상’은 3%였다. 용돈의 주된 사용 용도는 ‘간식비’가 505%로 1위를 차지했다.

‘평소식사는 주로 어디서 하는가?' 란 질문에 학생들의 41.5%가 ‘봄시내 식당’(학생식당)이라고 답했다. ‘교외 음식점', ‘주거지(본가 자취집 등)’를 택한 응답자는 각각 33.5%, 13.5% 였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48%)는 봄시내 식당에서 1일 평균 1회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33.5%의 학생들은 이곳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학생들의 절반 이상(53.5%)은 대학 입학 후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가장 많이 한 아르바이트 종류는 ‘카페, 술집을 포함한 음식점(41.2%)이었으며, 단순 노동도 22.4%를 차지했다.

한편, 학생들의 44%가 한 달 평균 1권의 독서(만화책 및 수업 관련 도서 제외)를 하고 있었다.

/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