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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넓고 깊은 위키의 활용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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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2.0 시대를 맞아 정보의 완전 개방을 꿈꾸는 위키가 부각 되고 있다. 위키의 활용 범위는
넓어, 정보 공유의 장뿐만 아니라 대학에서의 각종 조모임에도 그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 본교 인터넷 미디어 이승환 교수의 지도 아래
동일 전공 소속의 최광일(4년), 이준호(3년), 이준희(3년) 씨가 위키의 이용법을 지난 학기에 연구했다. 위키의 활용법과 함께
이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글 싣는 순서
1. 위키란 무엇인가?
2. 조모임에 사용되는 위키의 종류
3. 넓고 깊은 위키의 활용 방안
위키는 개인 홀로 사용할 경우 효과가 줄어든다. 위키의 가장 큰 장점인 ‘참여형 시스템’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 한국 최대의 위키 사이트인 노스모크의 김창준 대표는 “위키는 일기ㆍ메모장, 계획표, 블로그 등을 개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 안에는 사적인 내용이 많아 다른 사람들과 이것들을 공유하기는 어렵다. 즉, 자신만이 이용하고 관리할 컨텐츠라면 위키보다는 미니홈피나 위젯 등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사용 반경을 넓혀 위키가 실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어떤 모임의 약속 시간이나 장소를 정할 때 위키의 활용이 가능하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시간을 정할 경우 각 개인이 가능한 시간을 댓글로 달면, 누군가가 그것들을 다시 정리 한다. 하지만 위키를 활용한다면, 게시판 안의 날짜 틀에 이름만 입력해 개인들이 원하는 시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우리는 또한, 위키의 이념인 ‘공유’를 토대로 전문적인 컨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위에서 언급한 노스모크이다. 위키위키 웹사이트인 노스모크는 위키 백과처럼 모든 주제를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제를 자세하게 다룬다. 만약 이용자들이 관심 분야에 대해 동호회를 만들 경우 노스모크에서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앞서 얘기했듯, 이용자 간의 글 수정이 가능하므로 글을 계속 고치는 과정에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위키를 통해 제품 아이디어를 창안해 내는 위키노믹스를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위키피디아(Wikipedia)가 집단 지성을 이용하는 것처럼 제품 생산과 기술 개발에 소비자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다. 어떤 기업의 정보와 기술을 널리 개방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 기업의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수 있다. 즉, 기업의 중요한 경영 이념으로 위키의 특징인 ‘개방과 공유’를 내세워 새로운 가치를 창안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 예가 삼성 SDI다. 이 회사는 TV 동호회 등을 상대로 한 고객 행사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PDP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깼다. 이것이 바로 위키노믹스형 마케팅의 한 형태다.
/ 이준희(인터넷 미디어ㆍ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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