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과 14, 17일 세차례에 걸쳐 기숙사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처장과 학생회측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학생처장실에서 이뤄진 이번 면담에는 14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총학생회 학술국장 등이 참석해 ▲교육 프로그램 중 ‘자아탐구’에 대한 수업시간 조정 여부 ▲기숙사생과 비기숙사생 간의 형평성 문제 ▲3회 결강시 기숙사 퇴사 조치 ▲교양선택과목으로의 변경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다

 . 세차례에 걸친 논의 중 현재 합의된 사항은 ▲2학기에 실시될 기숙사 교양과목의 일과시간 내 편성 ▲2학기 수업에 모든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파생되는 학생들의 불편, 불만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것 등이다. 또한 학생처장은 학생회측의 「교과과정위원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5월 중순경에 학생대표 2인(총학생회 대표 1인, 단과대학생회 대표 1인)이 포함된 교과과정위원회를 개최, 미해결된 문제를 해결하자”며 학생회와 이 사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학생회측이 제시한 ▲교양필수에서 교양선택과목으로의 변경 ▲기숙사생의 강제적 수강 ▲수업 결강시 퇴사조치 ▲입사시 작성한 서약서의 전면 무효화 등에 대해서는 긍적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학생회 학술국장 정상원(사학과·3년)군은 “학생들과의 폭넓은 문제의식 공유와 연대를 통해 제한없는 교육권, 자유로운 학생자치권의 확대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