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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Music is our life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 치료' 등 생활과 밀접한 음악
박병훈 교수  |  basspbh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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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5.31  14: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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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여러 음악가들의 음악과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고, 또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클래식 음악’ 이란 장르가 젊은 세대들에게는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쉬운 설명과 함께 칼럼을 쓰고 있는데 정작 우리들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항상 음악을 즐기는 것이다. 지식을 통한 어려운 클래식의 이해보다는 기분에 꼭 맞는 음악을 항상 곁에 두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할 때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기분이 좋아진 경우는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음악이 때로는 슬픔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기분 좋을 때 기분 좋은 음악을 듣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그렇다면 이런 음악을 생활 속에서 좀더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음악에 의해서 정신적으로 풍요해지며 육체적으로 충실해질 수 있다면 음악이야말로 최고의 영양제이며 만병통치약이 아닐까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심리적 요인에 의한 정신의 안정을 꾀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음악을 활용하는 이른바 ‘음악치료’에 대한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사람의 뇌파를 컨트롤하여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의학적인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이런 문화, 예술적인(미술, 음악..) 치료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고, 특히 ‘음악치료’는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된다. 여러 장르의 음악 중에서도 ‘클래식’은 우뇌의 활성화에 특히 유효하여 ‘음악치료’ 에서도 가장 효과적이라 한다. 아인슈타인 박사도 사색을 할 때에는 자신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하며 철학적인 슈바이처 박사도 오르간을 치면서 사색 하였다고 한다. 많은 학자나 창작자들은 ‘바하’ 의 곡에 귀를 기울이며 창조적인 활동을 재촉하였으며 중요한 결단을 재촉하는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는 ‘베토벤’의 곡을 듣는 다고 한다.

현대 문명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적이 되어있기에 우리들은 스트레스 해소의 대책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대책 중에는 음악을 매체로 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많이 채택되고 있다는 것은 주목될 만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육체적인 피로를 푸는 데는 사우나나 안마가 효과적인 것처럼 정신적인 피로에는 음악의 안마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음악이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아니다. 음악에 의해서 기분은 달라진다. 또 기분에 따라서 좋아하는 음악도 번거롭게 들리기도 한다. 기분이 언짢을 때 힘찬 행진곡 같은 곡을 들으면 오히려 불쾌해 질 때고 있고, 반대로 우울한 기분일 때 깊은 슬픔에 찬 곡을 들으면 그 곡이 우울한 마음을 위로해 주어 마음이 편한해 질 때도 있다. 인간의 심리는 시계의 추와 같이 어느 정도의 진폭으로 항상 흥분과 진정의 양극 사이를 움직이며 균형을 유지하지만, 적절한 음악을 들음으로써 한쪽에 너무 기울어진 불안전한 상태를 원위치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음악은 청량제 같은 역할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 어떤 장소에서, 또는 어떤 상황에서 무슨 음악을 들어야 좋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 물음에 대하여 결론부터 내리자면 정확한 정답은 없다는 답이 나온다. 모든 음악은 반드시 그 곡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느낌과 분위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 느낌과 분위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음악도 그 효용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의 해변가에서 캐롤을 듣는다고 가정해 보자. 물론 캐롤이 음악으로서 그 가치를 저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의 음악을 선택하는 문제에서 뜨거운 여름철의 감상곡 으로는 부적합하다는 뜻이다. 캐롤은 크리스마스전 눈이 내리는 창을 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과 잘 어울리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의 해변에서는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가 잘 어울리고... 그렇다고 이러한 음악의 선택이 어떠한 규정이나 틀에 짜여져 절대적으로 정형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황과 여건에 따라 듣는 음악의 선택이 달라질 때 감흥이 한층 더 한다는 점에 비중을 두는 것이다. 즉 ‘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옛말의 논리를 음악을 듣는 방법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아니 항상 우리 곁에 있어야만 한다. 여러분들은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 박병훈(기초교육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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