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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의성 - 요통인중혈과 지창혈 자극으로 가벼운 허리통증 제압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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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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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가 아프다’. 이는 우리에게 감기만큼이나 익숙한 하나의 증상이다. 특히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규칙적인 운동이 부족하다, 오랜 시간 격무에 시달린다, 앉아 있는 자세가 좋지 못하다, 운전을 많이 한다…’등의 사실은 요통이라는 불편함에 자주 접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요통은 요부의 골관절, 즉 요추와 골반, 고관절 등의 이상에서 일어나는 것과, 외과적으로 허리부분의 근육·근막·인대·신경 등의 연한 조직의 병변으로 일어나는 것과, 자궁과 난소 등의 골반강내 장기의 병적 변화에 의한 부인과질환으로 일어나는 것과, 또 신장염·신우염·신장주위염·신장결석 등의 신장병, 고혈압, 당뇨병, 위장질환, 간·담낭질환 등의 내과적 질환 등으로 일어나게 된다.

  허리가 아픈 원인에는 갑자기 삔 경우가 많은 편인데,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앉았다 일어설 때 등 동작을 바꿀 때에 허리가 삐끗하면서 아파서 꼼짝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이다. 이는 허리 주변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급격한 동작의 변화로 인해 근육에 긴장상태가 야기돼 통증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우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한방에서는 경락이론에 따른 침구치료와 부항치료를 행하게 되는데 통증을 해소시키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또한 치료 후 온습포로 찜질을 해주어 근육이 쉽게 이완되도록 도와준다.

  간혹 의료기관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해보는데, 이는 침 대용으로 쓸 수 있는 뾰족한 물건(이쑤시개 등)으로 코와 입술사이의 중간점(인중혈)과 입술 양끝(지창혈)을 자극이 되게끔 세게 여러 번 눌러준다. 환자는 무릎을 세워 올린 상태에서 경혈을 자극할 때마다 심호흡을 하면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면서 통증이 완화될 것이다.

  며칠의 치료로 불편함이 없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앞으로 구부리면 더욱 더 통증이 심해지고,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해도 아프며, 또한 허리에서 다리까지 연결되면서 아픈 경우도 있으니, 이럴 때에는 척추 사이의 완충기 역할을 하는 추간판(disk)에 문제가 있나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척추가 변형된 경우가 아닌 가도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서 판자처럼 경직돼서 구부릴 수 없거나, 혹은 배뇨곤란까지 있을 정도로 허리가 아프기도 한다면 이럴 때는 특수 진단이 필요하다. 체형상으로는 대개 키가 크면서 마른 사람에게 요통이 잦은 편이며, 한의학적으로는 신기(腎氣)가 허한 사람이 어혈(瘀血)과 담결(痰結)이 원인이 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요통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항상 바른 자세를 가지라는 말과 상통하는데, 한 번이라도 허리의 통증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더욱더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특히 학생들은 공부할 때의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의자에 앉았을 때 엉덩이를 의자 끝 부분까지 바짝 붙여서 등뼈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는 충분히 앉은 상태에서부터 들어올려서 허리만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누워서 TV를 보거나 방바닥에 오랫동안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일단 요통이 나타나면 위의 주의사항과 아울러 잠을 잘 때는 무릎 밑에 얇은 이불을 끼워 넣어 다리가 쭉 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체조를 꾸준히 해 보도록 한다. 좀처럼 낫지 않는 완고한 요통은 침치료와 더불어 각각의 원인에 따른 한약치료와 척추교정법인 추나요법을 권하고 싶다.

/ 안정미(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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