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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의맛집] 수타면발의 쫄깃한 유혹, 북경관 짬뽕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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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3  1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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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간 국물 위에 각종 해산물이 어울러져 식감을 자극한다.
2. 춘장을 볶아 만들어낸 자장의 빛깔이 매우 맛있어 보인다.
3. 한 입 크기의 고기와 탕수육 소스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전국 어디를 가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중국음식점. 춘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자장면이 유명한 집, 짬뽕이 유명한 집. 어딜 가나 다른 곳에 비해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메뉴를 선보이는 중국음식점이 있는 법. 학기 초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은 요즘 얼큰한 짬뽕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학교 주변에서 시켜 먹으면 가끔 퍼져 오는 면과 부실한 재료로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부족함을 날려버릴 만한 곳이 춘천에 있다. 수타로 직접 뽑아내 쫄깃한 면발과 얼큰하고 깊은 국물로 잦은 음주에 지친 속을 한방에 풀 수 있는 그곳으로 가보자!

쫄깃한 수타 면발과 얼큰한 국물의 조화

명동 입구에서 춘천중학교 쪽으로 쭉 내려가다 오른쪽 골목 안을 보면 빨간 바탕에 전통수타면 ‘북경관’ 간판이 눈에 보인다. 맛집답게 식사시간에 되면 언제나 그곳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 까닭인지 입구에는 손님의 대기 순서를 적는 작은 칠판이 걸려 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퉁’ ‘퉁’ 거리는 요상한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몇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주방에서 주방장이 직접 수타로 면을 뽑는 소리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면은 미리 뽑아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다. 그래서인지 식사하는 내내 ‘퉁’ ‘퉁’ 거리는 소리는 계속됐다. 식당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 앞에는 대부분 짬뽕그릇이 있었다. 이집 짬뽕은 갓 처진 쫄깃한 수타면을 기본으로 새우, 바지락, 홍합 , 버섯, 양파 등의 해산물과 채소로 만든 국물이 잘 어우러져 있다. 보기에는 여느 식당과 다르게 없어 보이지만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과 두꺼운 수타면이 최고의 식감을 만들어 낸다. 또한 한창 식성이 좋은 학생들에게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엄청난 양이 맛 이외의 매력으로 작용한다.

 
평범한 자장면과 탕수육

중국음식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음식은 짬뽕보다도 자장면과 탕수육이다. 이곳역시 중국음식점답게 자장면이 메뉴판 가장 상단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그 맛은 여느 식당과 별다른 차별성은 없었지만 수타면 때문일까? 이 평범한 자장면의 맛도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다. 탕수육은 고기가 적당히 튀겨져 겉은 빠삭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양념은 과일과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조금은 단맛이 강했지만 짬뽕의 얼큰한 맛과 함께 먹어서 인지 크게 거부감은 들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오랜 옛날부터 중국음식은 배달음식으로 저렴한 값과 맛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식당의 자존심일까? 이곳 ‘북경관’은 다른 음식점에 비해 값도 비싸고 배달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발품을 팔아 찾아갈 만큼 맛을 보장한다. 이번 주는 명동에 놀러나가 한주동안 쌓인 속에 피로를 짬뽕으로 날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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