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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험수기] 내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던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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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LG유플러스의 하반기 FM공체에 합격해 MS본부 내에 있는 강남사업부의 남부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TE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3위 사업자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나는 이곳의 영업팀 최 일선에서 필드매니저(FM)이라는 직무로 일하고 있다.
영업과 영업 관리라는 직무의 관심 있는 우리 대학의 후배들에게 이런 직무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 나는 늦은 밤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모두가 LG 유플러스라는 기업의 FM이라는 직무를 궁금해 할 것이다. 말 그대로 FM(Field Manager)의 약자이다. 한 매장을 담당하고 아울러 주변 상권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또한 최 일선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모두가 이렇게 말을 한다. 통신 회사에 있다면 당연히 ‘폰도 팔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흔히 속된 표현으로 ‘폰팔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영업이라는 파트는 자사의 이미지와 물건을 파는 일이다. 그만큼 판매 또한 어느 정도 담당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의 일이다. LG 유플러스는 독특한 영업방식을 고수한다. 자사의 직영점을 두고 직접적인 서비스를 해나가고 있다. 타사의 경우 개인 사업자를 모집해 서비스를 하는 것과는 차별성을 둔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핸드폰 판매는 ‘판매사’라는 직무를 둬 개인 사업자들을 밑에 두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 FM의 역할은 그런 개인 사업자들을 관리하고 영업의 최 일선에서 새로운 세일즈 스킬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라 보면 된다.
항간에는 FM이라는 직무가 흔히 우리가 지칭하는 ‘판매사’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종사하고 있는 LG 유플러스의 FM은 현장에서 뛰는 영업 관리직이며 LG의 사원으로서 연봉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복리후생은 LG 직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회사가 증명된 인원을 끌고 나가기 위해 연봉계약직의 형태로 근무하며 일정기간 심사 기간을 거쳐 최종 합격이 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중간에 낙오가 되지 않는 한 100%의 인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G 유플러스의 영업팀 인원들은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타사는 인턴직으로 열심히 근무를 시키다가 30%의 인원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과는 분명히 대조적인 것이다. LG 유플러스는 정상 연봉을 주고 근무를 시키며, 대부분의 인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다. 절대적으로 불안한 미래가 있는 직무가 아닌 것이다.
나 또한 LG 유플러스 입사를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고, 2012년도 하반기 대졸공채에서 2차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회사다. 그만큼 애정이 있었고,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또한 영업이라는 직무에 큰 매력을 느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직무,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회사. 나는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잠시 길을 돌아왔다. 그 결과 지금은 너무나도 행복하다.
통신업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업무 강도가 무척 쌔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이 무척 행복하다. 나는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영국 속담에 ‘평온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곳만을 찾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어딜 가나 기업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 임재욱(법학과 2012년도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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