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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즐기기] 싱싱함이 입으로 전해지는 ‘해돋이’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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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5  1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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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지만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했던 한 학기가 끝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도 많은 학우들은 바다와 강,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힐 것이다. 바캉스하면 바다를 빼놓을 수 없고, 바다 하면 ‘회’,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바다 근처의 ‘횟집’은 부르는 게 가격이고 그 가격 역시 우리의 가벼운 지갑에 부담이 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국내산 ‘회’와 각종 ‘해산물’을 우리 대학 근처에서 맛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데 이런 곳이 정말 학교 근처에 있다. 그곳은 바로 ‘해돋이’ 해산물 전문점.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로 소문이 자자한 이곳을 이번 529호의 맛집으로 선정, 소개하려 한다. -줄을 서시오-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해돋이’는 성심병원에서 포스코아파트 방면으로 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게의 외부는 규모가 제법 큰 포장마차를 연상케 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자갈이 바닥에 깔렸는데, 마치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를 연출시킨다. 초저녁임에도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가게에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하던지 자리가 부족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매우 많았다. 필자와 일행은 운이 좋게도 조금 일찍 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음식을 주문하기도 전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하다는 것을 보여라도 주듯 바쁘게 움직이는 생선들이 큰 수조에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보고 또다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광어 23,000원 우럭 25,000원부터 시작해 일반 해산물 가게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완도에서 왔당께-
  
우리는 망설임 없이 ‘광어’와 ‘우럭’ 그리고 ‘조개구이’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하자 이곳 주인장은 수조에서 생선과 조개들을 분주하게 잡아 보이는 곳에서 직접 조리하기 시작했다.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이곳 음식에 믿음이 갔다. 잠시 후, 모든 해산물 집이 그렇듯 기본 반찬이 나왔다. 이곳의 기본 반찬은 다른 곳에 비해 소박한 편이다. 깻잎과 상추, 봄나물, 부침개, 미역국이 전부인 이곳의 기본 반찬에 솔직히 실망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의 메인메뉴를 보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처음으로 나온 음식은 바로 ‘조개구이’였다. 가리비부터 시작해 키조개, 참조개, 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 위에 야채와 치즈가 얹어져 나왔다. 조개가 익기도 전부터 먹고 싶을 정도로 매우 맛있어 보였다. 실제로 필자와 일행은 조개가 익기도 전에 먹어 이곳 종업원이 달려와 조개를 다시 구워주는 해프닝도 있었다. 조개 특유의 맛과 바다의 짠맛 그리고 야채와 치즈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뤄 상당히 담백하고 깔끔했다.
  
뒤이어 나온 ‘광어’와 ‘우럭’회는 ‘도마’같이 생긴 전용 접시에 담겨 나왔다. 그 모습은 소박했지만 두툼하고 투명한 생선의 살을 보니 당장에라도 상추에 싸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곳의 회는 다른 횟집보다 두께가 두꺼운 편인데 그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바닷가의 생선이라 전혀 비리지 않아 회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눈앞에 있는 수조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생선을 먹는다 생각하니 그 싱싱함이 혀에 그대로 전해졌다.
  
조개구이와 회를 남김 없이 비운 뒤 ‘매운탕’을 주문했다. 매운탕을 주문할 시 별도로 5,000원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그 맛과 양은 5,000원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 생선의 머리와 내장에서 나오는 시원한 육수와 이곳만의 매콤한 특제소스 그리고 야채가 어울려 얼큰하고 맛좋은 매운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개구이와 회를 먹어서 배가 부른대도 불구하고 매운탕이 자꾸만 입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산물은 저지방 고단백질 그리고 풍부한 영양소를 갖춘 바다의 선물이자 보물이니 ‘살’에 대한 고민은 하지 말자.
  
주문한 음식을 다 먹은 뒤 이곳 주인장에게 이곳 인기 비결을 물어봤다. 그는 “매일 아침 전라남도 완도에서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을 직접 공급 받는다”며 “음식을 조리할 때는 내가 먹는 음식,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며 조리한다”고 말해 이곳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싱싱함 그리고 정성을 강요했다.
  
바가지 가격과 수입산이 판치는 요즘, 저렴한 가격에 싱싱하고 믿음직스러운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해돋이’를 방문해보자.

/ 장선호 기자 rsefaq313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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