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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두배 즐기기]“구봉산 전망대에서 춘천을 느끼다”
장선호 기자  |  rsefaq313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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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5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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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했던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지나가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이 왔다.
 
무더위를 피해 실내를 찾아 다녀야만 했던 여름은 싹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가을의 첫 단추를 ‘구봉산’에서 끼워보는 건 어떨까?
 
1번 버스를 타고 만천리 종점에 내려 도보로 20여 분을 걸으면 해발 441m의 구봉산을 만날 수 있다. 구봉산은 봉우리 9개가 병풍처럼 둘려있어 구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단순하면서도 재밌는 이름이 아닐 수 없는 이곳은 1992년 춘천 외곽도로가 연결되면서 접근성이 편해진 뒤 지금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행 코스이자, 춘천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소문난 곳이다.
 
또 구봉산은 춘천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산악인 외에도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동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명봉에 이르는데 매년 명봉에서는 산악인들이 시산제(산신제의 일종)를 올리기도 한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춘천시의 모습은 정말 한 폭의 그림과 같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아름답다. 봉의산과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소양동과 후평동 그리고 만천리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갈 수 있다. 물론 봉의산 밑에 위치한 우리 학교의 모습도 말이다. 일반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 위에서 아래로 내려본다는 느낌보단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한 하늘과 수평을 이루고 하늘 아래에 펼쳐진 도시의 모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장관을 이룬다.
  전망대 곳곳에는 화려한 카페들이 꽤 들어서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산토리니’라는 곳의 내부는 마치 유럽식 레스토랑을 연상시켰다. 하지만 이곳의 인기 장소는 바로 외부이다. 푸른 잔디와 푸른 하늘 그리고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구조물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는 앞에서 언급한 춘천시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오순도순 식사를 하는 가족, 멋진 이곳에서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는 여행객,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는 사람, 맥주를 마시며 시시콜콜한 담소를 나누는 일행 등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추억을 쌓고 있었다.
 
가만히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경치와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고민들은 절로 사라진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가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곳에 가서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그동안 쉽게 해결하지 못한 걱정거리의 해답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춘천의 구봉산하면 ‘야경’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마치 밤하늘의 별들이 자수를 놓은 것처럼 수많은 불빛이 우리의 눈을, 우리의 감성을 자극 시킨다. 서울 도심에서의 야경은 화려하고 촘촘한 자수라면 춘천의 야경은 부드럽고 한눈에 쏙 들어오는 자수를 연상시킨다. 
 
구봉산의 산행은 전망대휴게소 건너편에서 시작해 정상을 거쳐 명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주를 이루고 그 밖에도 두 개의 코스가 있는데 평균 2시간이 소요된다. 코스가 다양해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산행을 즐긴다. 산행 입구를 포함한 곳곳에는 나무로 만든 팻말이 있는데, 이 팻말이 친절하게 코스를 안내해 준다. 가파른 코스와 완만한 코스를 골라 갈 수 있으니 등반을 싫어하는 사람도 한 번은 도전해 볼 만하다.
 
가을의 시작과 새로운 학기를 알리는 9월, 춘천 구봉산을 아직도 가 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해 보도록 하자. 그곳에 가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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