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쉼표가 아닌 도약 승부기간!

어느덧, 12월. 한 학기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다.
고학년이 되어갈 수록 12월은 일 년 동안 내가 무엇을 해왔는지, 취업의 문턱은 코앞에 다가오는데 나의 역량은 제자리라며 한탄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이번 방학에는 꼭 모든 걸 갖춰놓을 거야!”라고 다짐을 한다.
한림인은 이번 방학에 어떤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는가.

1. 방학, STORY를 만들어라
많은 학생들의 방학기간 중 활동목표 ‘어학성적 취득 및 향상’, ‘아르바이트’, ‘인턴’, ‘단기어학연수’, ‘여행’ 등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올 9월 제일기획 채용쇼에서 김낙회 사장은 “다양성 시대에 ‘컬러풀 에너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관점과 색깔 있는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며, 여러분만의 색을 좀 더 강력하고 선명하게 채색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이기도 하다. 기성품 같이 디자인 및 컬러 등의 비슷한 스펙을 갖춘 무채색 인재가 아닌, 여러분 자신의 핸드메이드 컬러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
여러분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자. 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재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나고자 하지 않는가? 그런데, 왜 취업에서는 남들과 똑같은 옷을 입으려 하는가.
아래의 방학기간 중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과 관련하여, 주요 활동 팁을 함께 정리해보자. 단, 유의사항은 활동 안에서 여러분 희망 직무와 관련한 경험,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Colorful story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어학성적 및 자격증
본인이 입사 희망하는 기업, 직무의 기본 취업자격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익을 조건으로 하는 기업이 대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피킹 성적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외의 외국어 성적을 가산점 부여하기도 한다. 자격증의 경우에도 기업 및 직무에서 요구하는 기본 자격요건의 경우 취득이 필요하며, 그 외 가산점이 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다. 민간자격증의 경우 가산점은 받지 못하더라도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기 위한 열정을 평가받을 수 있다.
STORY TIp. 영어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에서 자원봉사 혹은 무상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수업보조를 하면서 교육진행 역량을 쌓을 수도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스터디 회원을 모집하여 자체적으로 영어스터디를 하는 것도 영어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인턴 및 아르바이트
방학동안 여러분은 어떠한 취업활동을 할 것인가. 취업스터디를 꾸준히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 외 다양한 대외활동을 참가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는 여러분의 인턴・아르바이트 활동에 대해 참여 이유, 주요 업무, 기여 내용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잠시 머무르다 가는 임시직 마인드가 아닌 주인정신을 갖고 매출향상・업무성과를 위해 기여했던 부분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내가 짧은 1~2개월 동안 무엇을 얻어서 올 것인지 목표설정을 하고 행동하라.
STORY TIP. 인턴은 꼭 돈을 받아야 하는가? 내가 그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어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서 기업 문을 직접 두드려보는 건 어떨까. 업무 기간 동안에도 여느 직원 못지않게 일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면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행동력이 돋보이지 않을까.
인턴의 경우 특히 주어진 업무가 별로 없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그 업무를 왜 주기를 바라는가. 여러분이 만들어나갈 수도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은행일 경우 매일 아침 금융・고객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여 직원들에게 배포할 수도 있고, 좋은 내용이라면 고객들을 위한 자료공간에 비치되는 영광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품 비교표도 만들어서 쉽게 설명 할 수 있도록 자료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찾아서 하는 진정한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

어학연수 및 여행
많은 학생들이 학창시절 부분에 혹은 성격의 장점 부분에 어학연수 경험을 많이 작성한다. 그 경험에서 많이 나오는 내용은 “보다 많은 외국인과 만나기 위하여 김치전을 만들어서...” 왜 모두 같은 Story만 있을까. 어학연수를 가기 위한 목적, 실행한 계획 모두 다를 터인데 같은 경험만을 작성하고 있다. 그리고, 어학연수는 반드시 영어권으로만 가야할까?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동향 및 흐름과 주요 고객 등을 살펴보고 어학연수의 지역 선정의 마인드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
STORY TIP.
어학연수와 여행을 가면서 내가 관심 있는 업종의 기업 방문, 관계자 미팅 등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의 성장을 위한 여행을 고민해보길 바란다. 여행을 가면서 관심 기업 영업점 을 탐방한다거나,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다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여러분의 Story 안에 회사에 대한 열정, 아이디어를 담아라.

취업활동
필자는 취업을 함에 있어 “감”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기업을 향해 연습하는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감”을 놓치지 않게 된다. 그 “감”은 취업전형을 임하는 자세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축적된 정보와 체화된 역량은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Story Tip. 기업탐방 및 기업이 시행하는 각종 행사 등을 참가하여 인터넷과 신문에 나온 정보 이상의 것을 수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희망 기업의 채용일정을 미리 확인하여, 입사지원서와 면접을 방학부터 준비하길 바란다. 또한 일정, 입사지원서, 면접 답변 등 취업수첩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한 눈에 정보를 볼 수 있어 좋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면접 질문 1문항씩 답변을 달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면접 당일까지 질문리스트가 쌓일 것이고, 사전 준비 역량이 향상될 수 있다.

2. 목표는 SMART 해야 한다 “Specific(구체적), Measurable(측정 가능한), Action-oriented(행동지향적), Realistic(현실성), Time limited(시간적 제약)”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지만 목표 달성률이 낮은 이유는 세부적인 달성 계획이 세워지지 않고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은 목표달성 및 성과관리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여기고, 도전만 하는 사람보다는 그 도전을 위해 계획하고 달성하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이에 방학 중 활동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실행계획을 세우고, 실현가능여부를 검토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학, 여러분만의 경험을 통해 성공취업을 위한 도약시기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