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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55.5%, 핵심교양 개설강좌 수 만족 못해2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학생 51% ‘인원마감으로 실패한 경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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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일에 걸쳐 ‘핵심교양과 선택기초(외국어) 강좌 수에 대한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핵심교양 수강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50명씩 총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02명(51%)이 핵심교양과 선택기초 모두 인원마감으로 실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위 문항에 대해 응답한 학생 중 학년별 수치를 살펴보면 1학년 22명(11%), 2학년 26명(13%), 3학년 30명(15%), 4학년 24명(12%)이다.
핵심교양 개설강좌 수가 적당하냐는 질문에는 111명(55.5%)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를 자유의견란에 묻자 학년별로 다른 의견을 적었다 1학년은 ‘강좌 개설 수와 수강 인원이 적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2학년은 ‘전공과목과 비슷한 시간에 개설된 것이 너무 많고 특정요일에 편중돼 있다’고 답했다. 또 3, 4학년은 ‘듣고 싶은 과목이 아니라 졸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처럼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핵심교양 수강이 선택이 아니라 강제성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양 수업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로 꼽혔던 ‘요일 배분’은 본지 설문 결과 ‘배분이 잘 돼 있다’고 답한 학생이 137명(68.5%)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배분이 잘 돼 있지 않다’고 답한 63명(31.5%) 중 한 학생은 ‘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 전공 및 필수 교양이 겹치는 일이 대부분’이라는 의견을 적었다. 또 1학년의 한 학생은 ‘신입생의 경우 시간표가 짜여 나오기 때문에 듣고 싶은 핵심교양을 들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핵심교양 및 선택기초(외국어) 강좌의 적정인원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78명(39%)이 40~50명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60명(30%)이 30~40명, 43명(21.5%)이 50~60명이었으며 나머지 19명(9.5%)의 응답자가 6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본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대학 학생들은 ‘핵심교양과 선택기초(외국어) 강좌 수’에 대해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회대 한 학생은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현 사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핵심교양과 선택기초 강좌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신뢰 수준 95%에 오차범위 ±0.24%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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