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본부는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학내 교통안전에 대해 총무팀 김수현 팀장은 “학교를 가로질러 통행하는 택시를 막고자 지난달부터 정문을 통해서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차량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학내 곳곳에 방지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흐려진 중앙선과 차선도 새로 도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총무팀은 학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기를 25곳에 설치하고 위급 시 행동요령 안내판도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설팀 또한 사각지대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반사경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총무팀은 학내 곳곳에 고장 난 가로등을 모두 수리ㆍ교체 중이라고 밝혔다. 가로등이 부족해 어두운 곳은 추가로 설치해 학생들의 밤길을 책임질 계획이다. 가로등 추가 설치와 더불어 CCTV도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또 학내 모든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 시 ADT 캡스에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부터 진행될 성호관 리모델링 공사도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비품과 집기, 각종 실험도구는 관리팀에서 도난방지 택을 부착해 관리한다. 또 바닥재와 천정 교체, 창호 교체 공사 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업체를 통해 전산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공사가 시작되면 방학동안 성호관에서 이뤄지는 실험은 전면 중지된다. 또 행정부서와 교수 연구실은 방학 중 다른 건물로 옮겨 업무를 보게 된다. 시설팀 김용일 과장은 “성호관 리모델링에 관해 구성원들과 모두 합의를 본 상태”라며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