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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기획]P2P 기술에 관해‘P2P’기술, 제2의 인터넷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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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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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논란·보안성 문제 해결 시급

  인터넷이 생기고 나서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인터넷을 사용할까. 요즘 우리에게 인터넷은 여러가지 자료를 구하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그 외에도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시도때도 없이 사용되는 중요한 통신 수단이 돼버렸다. 우리가 이렇게 자주 접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전달되는 것인지 궁금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사용해 왔던 인터넷은 대용량의 서버컴퓨터에서 정보를 얻는 하향전달방식의 통신 수단이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것이 바로 ‘P2P’(peer-to-peer technology) 이다.

  ‘P2P’는 ‘peer to peer’, 즉 동료 대 동료라는 뜻으로 거대한 용량의 서버를 통하지 않고 개인 간의 정보교류가 가능한 네트워킹을 말한다. ‘P2P’는 모든 개인 컴퓨터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아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는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불가능했던 반면, ‘P2P’는 특정한 개인 서버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불가능해지는 일은 없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 중 인텔의 기술부문 최고 책임자 겔싱거는 기자회견을 통해 ‘P2P’기술이 소프트업계의 혁신을 보장, PC업계의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파일 공유, 검색, 내려받기가 가능한 씨프랜드를 시작으로 게이트 위즈, 체게바라, 엔위즈 외에 여러 가지 P2P 서비스 프로그램이 개발돼 실효 중에 있다. 씨프랜드 같은 경우 파일 공유 후 개인 홈페이지가 생성, 그 안에서 파일 공유여부를 통제할 수 있으며 공유한 파일이라도 자유롭게 차단할 수 있어 개인이 모든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P2P’가 아직까지 인터넷 안에서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P2P’가 가지는 여러 문제점 때문이다.

  우선 보안성의 문제가 있다. ‘P2P’는 개개인단위로 정보 교환과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자신의 정보를 노출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해커들이 네크워크를 통해 쉽게 침입해 바이러스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이로 인해 시스템이 약화될 수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에 관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전부터 논란이 돼 온 mp3공유 서비스 ‘냅스터’의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음반업체들은 지적재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음반을 파일형태로 공유한 것이 음반업체를 비롯한 음반시장에 손해를 입혔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비판론자들은 mp3의 공유가 저작권법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더군다나 ‘P2P’방식의 서비스는 비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유의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으로 ‘P2P’ 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잠시 주춤했었다.

  그리고 요즘들어 또다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업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P2P’가 그저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P2P’의 또다른 문제점은 그 잠재적인 영향력이 인정되고 있는데 비해 당장의 보급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그래서 빠른 시일에 수익을 내는 것 역시 힘들기 때문에 ‘P2P’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얼마 간의 손해는 감수해야만 한다.

  개개인사이의 소통과 연결이 가능한 인터넷 서비스의 혁신적인 모델로 부상한 ‘P2P’기술. 그러나 아직 이뤄져야 할 많은 과제들로 인해 찬반론자들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P2P’의 미래를 밝게 내다보고 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냅스터와 같은 ‘P2P’관련 회사가 너무 시대를 앞서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까지 하다. 게다가 평범한 이용자들은 기존의 서비스와 ‘P2P’ 서비스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만큼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P2P’가 발전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P2P’컴퓨터 이용자가 사용목적에 알맞도록 작성한 프로그램이 갖는 문제를 이해하는 인프라가 구축돼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기능과 보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적재산권논란이 해결된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P2P’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P2P 서비스가 위의 여러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기존의 인터넷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한 때 호기심 거리처럼 화제가 됐다가 수그러들고 말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홍수경 기자 laught1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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