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취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림 잡마케터’ 활동을 하면서 필자의 꿈을 찾고 그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과정을 전하고자 한다.
필자가 잡마케터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인문대 학생회 선거 낙선 후, 학생회 말고도 학교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잡마케터 1기의 추천과 공지사항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교육과 활동을 살펴보며,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잡마케터의 업무는 학교 및 취업지원센터 프로그램, 진로 및 취업정보들을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것으로 SNS, UCC, 팟캐스트, 현장 이벤트, 대면 홍보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잡마케터는 친절한 세인 씨의 대표인 SNS 파워유저 박세인 선생님의 강의, 실습, 각종 미션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이 교육 내용을 토대로 실제 마케팅을 해봄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잡마케터 활동을 통해 학교와 취업지원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사업이 많지만 이를 잘 모르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잡마케터가 꼭 필요하며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잡마케터를 하면서 가장 큰 필자의 수확은 진로를 찾은 것이다. 평소 SNS 활동이 취미였는데, 이를 생산적으로 활용하게 됨으로써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대한 진로를 설정하게 됐다. 바이럴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SNS와 같은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게 해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이다.

  진로를 결정한 후 잡마케터 활동을 그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도 적용해보고 싶었다. 박세인 선생님을 벤치마킹해, 필자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SNS에 올리고 긍정적인 글을 남겼더니 주위에서 제휴와 관련된 연락이 종종 왔다. 이는 다른 잡마케터들의 대외활동 지원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학기 중 1주일에 2번 방과 후에 수업이 진행되고, 미션 수행을 위해 주말까지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그 과정이 힘들거나 지친 적이 없었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미를 느끼지 못할 때에는 쉬운 일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와 반대로 재미있을　때에는 어려운 일도 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재미는 잡마케터 2기 운영기간이 종료됐지만, 영원한 잡마케터 2기라는 생각을 갖고 끊임없이 활동할 것이라는 각오도 하게 한다.

  잡마케터 활동을 통해 일상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생활하게 된 것을 십분 활용해, 이 길을 열심히 계속 걸어 성장한 뒤 잡마케터와 한림대학교, 취업지원센터를 적극 알리는 ‘한림인, 잡마케터’가 될 것이다.

  흥미와 관심을 행동으로 움직이는 도전도 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