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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한림문학상 소설분야 당선소감제30회 한림문학상 소설분야 당선자 유지훈(심리·4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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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2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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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고민하는 친구들, 제 소설로 힘 됐으면”

수상 소감은?

취업 준비 중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네요. 특히 감사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같이 예술대를 준비하던 친구 강병걸, 한승완, 그리고 김준희 후배 어머니 또 고급 작문을 가르치고 계시는 이현준 교수님께 글을 쓸 수 있는 용기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소설 분량이 길다. 글을 쓸 때 막혔던 적은.
작년 8월부터 4개월 정도 썼는데, 많이 막혔어요. 간이역과 기차에 관한 사전 정보가 별로 없어서 책과 인터넷을 위주로 많이 찾아봤어요.

소설 배경을 간이역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이 소설의 강조점은 취업과 관련된 거예요. 학교가 춘천에 있고, 춘천하면 기차와 관련된 역사가 많죠. 이런 점이 춘천 대학교 풍경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간이역을 배경으로 했어요.

“하나, 둘” 구령에 맞춘 글 구성이 인상 깊다.
평소 김현수 씨의 소설을 좋아해요. 그의 소설에서 문장 하나, 단어 하나가 전체 소설과 연관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사진이나 추억과 관련지어 연결해보고 싶었어요.

‘그녀의 타협’ 이라는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저는 전공이 심리학이지만 지금은 글을 쓰고 있어요. 그런 것처럼 자기가 전공한 일도 있지만, 좋아하는 일도 있죠. 진로 선택에 있어서 대학생들도 타협을 하면서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런 이유로 ‘타협’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어요.

자신의 소설에서 강점과 약점이 있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는 이미지 확장을 잘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글을 많이 쓰고, 읽은 편은 아니라서 문체는 아직 부족해요. 또 내용의 깊이도 부족하고요. 전에도 비슷한 소설을 썼는데, 그땐 준비가 덜 됐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 노력을 기울였죠.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소설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행복하게 살던 남녀가 지금의 삶을 떠나야 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게 소설의 내용이에요. 지금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그런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제 소설을 읽으면서 그 상황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아직 열심히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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