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우리 대학의 LINC 사업단이 프로그램 운영 1년차를 맞았다. 본지에서는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LINC 사업단에 대한 학생인식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LINC 사업단의 인지도 ▲추진 중인 사업의 인지도 ▲장학금과 마일리지제 ▲취ㆍ창업 프로그램의 인지도 ▲사업에 대한 만족도 등의 질문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LINC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아는 학생은 25%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LINC 사업의 학생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33%의 응답자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 중 일부는 자신이 참여했던 프로그램이 LINC 사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더불어 알면서도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무려 64%나 됐다. 마찬가지로 ‘헬스 케어 서비스 산업론’과 ‘캡스톤 디자인’을 알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54%였으나,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비율은 74%였다. 이는 프로그램을 알고도 하지 않은 학생들의 소극적인 참여가 드러나는 결과다.

헬스 케어 서비스 전문가 교과과정인 ‘LOHAS 서비스 전문가’, ‘헬스 케어 바이오 제품 전문가’, ‘유 헬스 ICT 전문가’ 융ㆍ복합 과정을 알고 있는 학생은 각각 29%, 7%, 14%에 그쳤다. LINC 사업단에서 시행 중인 취ㆍ창업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24%로 설문 응답자 비율 중 가장 저조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과 사업 참여도가 높은 학생에게 지원하는 마일리지제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은 27%로,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장학금에 대한 인지도마저도 극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LINC 사업 만족도에 대한 30개의 응답 중, 홍보 부족 문제가 30%를 차지했고 프로그램 만족과 기타 의견 등으로 나뉘었다. 홍보와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이름은 들어봤으나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는 의견과 “대다수의 학생이 LINC 사업에 관심이 없어, 적극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LINC 사업단은 학교 홈페이지(hallym.ac.kr)의 공지사항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 중이다. 또한, 만족도와 관련해 “창업동아리는 공부와 스펙에 도움이 돼 졸업 직전인 당사자에게 값진 경험이었다”며 만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잘 모르겠다”, “복잡한 과정이 단순화 되면 좋겠다”, “휴학생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이 있다.

한편, LINC 사업에는 사회복지, 언론정보학부와 정치행정학, 화학, 환경생명공학, 생명과학, 식품영양학, 바이오메디컬,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유비쿼터스컴퓨팅학과 등 총 11개의 전공이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