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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낭만적인 스위스의 정취, 가평에서 즐겨요
김선애 기자  |  ksa08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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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31  14: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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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뛰놀던 스위스의 작은 마을이 춘천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한가로운 스위스의 숲 속 동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과, 다양한 체험 거리로 오감을 즐겁게 하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 다녀왔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이곳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작년 4월에 운영을 시작했으며, 최근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엄태웅 부녀가 다녀간 것이 전파를 타 유명세를 얻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 스위스 마을까지 가려면 경춘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춘천역에서 청평역에 하차한 뒤, 약 15분가량 걸어 청평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택시로 약 20분가량 소요되며 요금은 1만8천 원 정도든다. 교통비를 절약하려면 청평버스터미널에서 설악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탄 뒤, 스위스 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하면 된다. 이 경우 버스 요금은 1천3백 원이며 택시 요금은 6천 원 정도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며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아름다운 스위스 마을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이 관통하며 산과 초원, 호수, 계곡이 절경을 이룬 자연의 나라다. 작은 스위스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한 이곳은 깊은 숲 속에 위치해 있다. 매표소를 지나자 한쪽에 푸르른 목장이 펼쳐져 있다. 금방이라도 양과 소가 풀을 뜯고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함이 알프스 언덕을 연상케 한다. 목장의 경사를 따라 만든 연두색 미끄럼틀도 있다. 미끄럼틀에 앉자 한적한 숲 속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목장을 지나 본격적으로 마을에 들어서니 알록달록한 파스텔 톤 건물들이 가득하다. 도심의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이다. 건물 중에는 체험관, 박물관, 포토존 등이 있으며 실제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자택도 있다.

‘스위스 스토리’로 배우는 스위스
스위스 스토리관에는 스위스의 다양한 정보가 전시돼 있다. 특히 스위스 전통 의상을 갖춘 마네킹이 눈에 띈다. 스위스의 가정집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가구들도 보인다. 그 옆에는 스위스 전통 의상과 모자가 마련돼 있어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또 목동들이 소나 양을 부르기 위해 사용했다는 2~3m 길이의 목관 악기 ‘알프호른’도 비치돼 있다. 스위스 관에서는 스위스의 역사나 축제, 문화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이 적혀있어 스위스에 대한 지식을 쌓기 좋다.

치즈의 본고장, 스위스 치즈 박물관
박물관의 입구부터 빨간 치마를 입은 하이디가 관람객을 반긴다. 동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즈다. 알프스 목장의 싱싱한 우유로 만든 치즈를 먹는 하이디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침을 꼴딱 넘어가게 한다. 박물관 1층에는 하이디와 젖소, 양 모형이 꾸며져 있다. 2층에 올라가자 스위스 정통 치즈를 만드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안내돼 있다. 스위스 치즈는 알프스의 맑은 공기, 건강한 소, 주민들의 노하우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치즈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달콤함이 녹아있는 초콜릿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브로 해 아기자기하다. 카카오 열매를 따고 있는 원주민을 지나면, 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초콜릿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2층에는 ‘귀족문화와 초콜릿’, ‘부의 상징 초콜릿’, ‘초콜릿 하우스’ 등 초콜릿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모형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유래, 종류 등 초콜릿의 모든 것을 재밌고 쉽게 알아갈 수 있다.

365일의 크리스마스, 산타빌리지
산타빌리지는 365일이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는 가운데 눈 쌓인 거리와 산타 할아버지, 흘러나오는 캐럴이 흥겹다. 3월의 끝자락에서 만난 크리스마스라 더욱 특별하다. 인천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송민광(36) 씨는 “산타빌리지가 가장 아름답고 구성이 잘 돼 있어 인상깊다”고 말했다. 2층에는 초코스틱, 푸드 미니어처, 스노우 글로브 만들기 등 체험 거리가 준비돼 있다. 체험은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운영되며 각 1만 원의 비용이 든다.
  이 밖에도 스위스 마을에는 러브클레이디자인관, 베른 베어관, 스위스테마관 등 다양한 체험관들이 있다. 홍보부 구지영 대리는 “관람과 체험을 함께 하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체험을 권장했다. 자연 속 작은 스위스 마을에서 유럽의 정취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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