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평가는 부채수준,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과 관련된다. 연체가 없는 상환 이력은 평가에 긍정적 요소지만, 채무를 적시 상환하지 않을 때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연체를 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연체됐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신속히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금융권에서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하면 채무불이행으로 확인되고, 금융권에선 같은 금액을 연체했을 때 5일이 지나면 바로 평가 기관에 알려진다. 연체를 상환하면 경과에 따라 연체정보가 평가에 반영되는 비중이 작아진다. 하지만 신용평점은 즉시 회복되지 않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상승한다. 특히 액수보다는 미납 여부나 이자, 결제납부액을 연체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자동이체를 통해 소액이라도 채무가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안 된다. 현금서비스도 대출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사용을 줄여야 한다. 또 주거래 은행을 정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연락처나 주소가 변경됐을 때도 바로 금융기관에 알려야 한다. 만약 이전을 알리지 않아 연체 등의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을 경우 책임은 개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신용정보 현황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개인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을 알아보려면 개인신용정보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와 마이크레딧,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올크레딧이 있는데, 이들 사이트에서는 유료서비스 외에도 신용평점만 확인하는 무료서비스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1년에 3번, KCB는 무제한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신용등급에 대해 신지훈(언론ㆍ4년) 씨는 “책임감이 없거나 무관심하면 등급이 떨어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조심하고 신경 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