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취업, 글쓰기, 영어 등에 많은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특정전문 분야를 체계적으로 상담해 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대학도 학생들의 상담복지 향상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상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복지관 2층에 있는 취업지원센터(센터)는 진로, 취업, 채용상담이 대부분이지만, 그 과정에서 성격, 집안 문제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방면의 주제를 다룬다. 센터 정동현 계장은 “취업이라는 최종 목표 이전의 상담이라는 것은 ‘취업’하나만 가지고 상담이 될 수 없다”며 “취업지원센터는 종합적인 상담소로 진로, 직업, 친구 관계 등 모든 분야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직업 심리검사 안내ㆍ해석, 지문 인ㆍ적성 검사 등을 통해 상담이 이뤄지기도 하고, 입사지원서 첨삭도 가능해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오면 이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상담사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청년 고용센터’ 컨설턴트 2명과 센터 직원 2명 등 4명이며, 방문 또는 전화로 쉽게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LINC사업단(사업단)도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속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1대면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시행하고, 더불어 직업선호도 검사와 온라인 입사지원서 클리닉도 운영한다. 센터와 사업단의 상담 시스템을 모두 이용해본 한 학생은 “진로상담을 열심히 해주셔서 고마웠다”며 “다만 진로를 결정하고 찾아가야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ㆍ경영 2관(13102)에 있는 의사소통 교육센터에서는 ‘의사소통 클리닉’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쓰기와 말하기의 영역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보고서, 발표문, 졸업논문, 공모전 기획서 등을 비롯해 발표, 토론, 면접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면접상담과 온라인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발표ㆍ토론의 경우 주제선정, 내용구성, 실전발표ㆍ토론 등 단계별로 상담이 가능해 학생들은 더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온라인을 이용한 신청과 상담이 진행돼 학생들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국제교육원은 ‘영어 클리닉’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고민을 상담해 주고 있다. 문제풀이, 회화, 학습법 등 영어에 관한 것이라면 학년, 내용과 관계없이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