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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 학생회, "학과 구조조정, 현행 커리큘럼 유지” 요구
원은지 기자  |  oxo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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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04  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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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제3회 인문대 학생총회’(총회)가 생명과학관 강당(8433)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박준규(철학ㆍ4년) 인문대 회장의 한림 오디세이 장학금, 마일리지 안내와 구조조정대책위원회 김민지(일본ㆍ4년) 씨가 구조조정의 원인과 문제의식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 사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인문대 회장과 국어국문ㆍ사학ㆍ철학과 학회장의 의견 표명과 ‘학과 구조조정 및 개편안 관련 인문대학 요구서명’이 있었다. 

박준규 회장은 한림 오디세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장학금과 마일리지 설명을 진행했다.  구조조정대책위원회의 김민지 씨는 작년의 구조조정 진행 사항 내용과 더불어 구조조정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 CK-1 사업이 무엇인지와 문제의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문학이 죽어야하는 이유 ▲사학을 통제하는 이유 ▲학교의 상의 없는 통보 이유 ▲학생의 권리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씨의 발표가 끝난 뒤 철학과 박형준 씨는 “학생들이 통폐합과 관련해 활동한 내용을 설명해줬는데, 교수 차원에서 이뤄진 활동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씨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추가적으로 박 회장은 “작년에 학생회로 활동하며 교수님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시위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수님들은 결국 본인이 (학과 구조조정을)승인했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교수님 차원에서 움직였던 운동이나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학교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한다”며 “학교는 아직까지 통폐합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행정이 많다”고 말했다. “통폐합 시행으로 학생회의 선출 과정, 단과대에 지급되는 장학금, 학생회의 자치권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철학과 회장이 학교 측에 요구해 원래대로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CK-1이 학교에서 하는 사업인 만큼 학교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줘야 한다”며 “학교 측에 평가지표 공개와 설명회를 요구해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학우들이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만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국어국문학과 학회장 오효석 씨는 “학교 측이 학생들의 알권리와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수의 수업권에 어떤 압력도 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씨는 “학과 30주년을 앞두고 구조조정을 말해 안타깝지만 계속 항의 할 것”이라며 “인문대 학생들이 총회에서 계속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사학과 학회장 박정우 씨는 “(학과 구조조정을)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자기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싸워나갈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학교와 많은 대화를 해 (의견이) 부딪치는 상황이 오더라도 끝까지 (소신을)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 철학과 학회장 김승호 씨는 “우선적으로 학습권을 침해하는 커리큘럼 변경은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씨는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고 싶으나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힘을 더 키워야할 것 같다”며 “힘을 키우는 과정에서 학우들이 요구하고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해 피해가 안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끝으로 ‘학과 구조조정 및 개편안 관련 인문대학 요구서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문대 학생회에서는 ▲전공별 최저 인원 보장 ▲현행 학과 커리큘럼 유지 ▲구조조정 진행과정 모든 것의 투명화 ▲각 전공의 학생회와 학생회의 자치권 유지 등 4개의 요구 사항을 만들어 참석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박 회장은 “각 회장단과 인문대 학생회 소담은 학교의 독주에 계속해서 싸워나가고 고쳐나갈 것”이라며 “통폐합과 관련된 동아리를 만들어 뜻이 있는 학우들이 참여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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