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교육부에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평가 결과 ▲A등급 34곳 ▲B등급 56곳 ▲C등급 36곳 ▲D등급 26곳 ▲E등급 6곳의 분포를 보였다. 또 ‘별도 조치’ 5개교와 종교·예체능계 대학 등이 포함된 ‘평가 제외’ 대학 29개교도 있다.

우리 대학은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총 4개 항목을 채점한 평가에서 60점 만점에 약 57점 이상을 획득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함께 최상위 등급에 포함됐다. 이로써 우리 대학은 추후 입학정원에 대해 자율감축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국가장학금 등에서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 B~E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4~15%의 정원을 감축해야하며 각종 정부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이 축소되거나 제한된다.

우리 대학이 받아낸 평가는 강원도내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며 전국 최상위권 대학과의 비교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으로 구성된 교육여건 항목의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으며, 교육성과 항목의 학생충원율 지표에서도 만점을 차지해 A등급의 발판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통해 평가 추진 배경과 경과, 계획, 일정 등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구조개혁 기간인 2014~22년을 총 3주기로 나눠 설정하고 주기마다 평가해 정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료를 통해 1주기(2014~16년) 4만 명, 2주기(2017~19년) 5만 명, 3주기(2020~22년) 7만 명 감축을 목표로 총 16만 명의 인원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우리 대학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실시한 ‘청년드림 대학평가’(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학평가 결과는 국내 4년제 대학 198곳의 ▲교육 역량 ▲연구 역량 ▲국제화 역량 ▲재정 역량 ▲사업화 역량 등을 평가해 50개교를 선발하는 1차 평가와 4학년 학생, 취업 지원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한 2차 평가를 합산한 것이다. 청년드림센터의 대학평가는 기존의 여러 평가와는 달리 취ㆍ창업과 관련된 항목을 심사해 최우수, 우수, 청년드림대학, 청년드림후보대학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