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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지는 번개, 운동 목적 가장 많아
김선애 부장기자  |  ksa08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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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2  1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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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내의 번개 모임은 주로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한림 라이크) 카페를 통해 이뤄진다. 한림 라이크의 ‘번개 어떠세요’ 게시판은 복학생과 편입생 등 학교를 홀로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2014년 3월 처음 개설됐다. 게시글은 2015년 9월 12일 기준 총 62개며, 약 절반에 해당하는 29개의 글이 이번 년도에 쓰였다. 이처럼 번개 글이 작성되는 횟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번개는 주선자가 게시글을 작성하면 참석을 원하는 학생들이 댓글을 다는 식으로 이뤄진다. 번개 게시판은 익명으로 운영돼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단 사람의 정보를 알 수 없다. 

번개의 목적은 축구, 볼링,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나 노래방, 영화 관람, 음주 등이 대부분이다. 우리 대학 번개 게시판을 분석해본 결과 운동 목적이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고 음주 약 24%, 영화 약 8%, 식사와 여행이 각각 약 3%로 뒤를 이었다. 과제를 함께 하자는 글 등 기타 목적은 약 6%를 차지했다. 비슷한 사례로 한림 라이크의 ‘함께 공부해요’ 게시판에는 공무원 시험, 토익, 한국사 시험 등을 함께 준비할 스터디 그룹원을 모집하는 번개성 게시글을 자주 볼 수 있다. 

대학 내 번개 문화에 대해 전희주(경영ㆍ2년) 씨는 “건전한 번개 모임이라면 괜찮지만,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만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요즘 SNS를 통한 범죄가 많이 늘고 있어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포츠 번개를 해봤다는 나현수(전자공학ㆍ3년) 씨는 “농구 같은 경우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데, 번개 모임을 통해 인원을 충족해 언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불건전한 모임이 아니라 스포츠 같이 건전한 모임은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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