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대 동아리연합회 ‘MODO’(모두)가 주관하는 들불제(축제)가 30일부터 양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모두 혼자해’(혼이 빠지게, 자지러지게, 해 뜰 때까지)라는 모토로 진행된다. 학생복지관 앞 희망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동아리연합회와 함께 사회과학대 학생회 ‘헤이데이’가 사연 소개 코너 ‘와글와글 토크 잇’을, 공과대 학생회가 ‘MODU 끌리는 가요제’를 준비해 무대를 꾸민다. 사생위원회가 주최하는 학생생활관 축제 ‘열림제’도 공동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이색부스가 눈에 띈다. 취업지원센터(센터)에서는 축제를 맞아 ‘잡 태그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축제 둘째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학본부별관 앞에 ‘취업정보제공 홍보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하반기 진로ㆍ취업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취업정보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부스에서는 지문인ㆍ적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상담사와의 기초 상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부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센터에서 제작한 월별 캘린더와 오디세이마일리지 및 학생생활관 상점이 부여된다.

같은 날,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는 ‘Global Studies Seminar in Campus’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로 구분돼 진행된다. 이번 부스 행사는 재학생들에게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만남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대학 소개가 계획돼 있다. 행사 당일 각 부스마다 버디 학생들이 통역 및 안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대해 김혜림(디지털콘텐츠ㆍ2년) 씨는 “해당 날에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에 대한 홍보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며 “부스 행사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축제와 함께 공동 개최되는 학생생활관 축제 ‘열림제’는 30일 하루만 개최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부인에게 생활관을 개방한다. 열림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학생생활관 제8관 앞 공터에서 사생위원단이 운영하는 주점인 ‘짝’을 진행한다. 또 이날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8관 분수대 앞에서 가수 요조와 밴드 솔루션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