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동제를 맞아 행동위원회(이하 행동위)에서는 대중운동 페스티벌 ‘SHOCK’를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중앙관 1층 현관 앞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중운동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여성행동위 R·E·D - 모성보호 축소법안 문제지적, 가부장성 지수 체크발판 마련, 엄마의 자전거 조형물 제작 ▲환경행동위 가이아 - 부시의 교토의정서 파기선언 고발 ▲대학문화연구모임 - 스크린쿼터·대종상시상식 등 문화권력에 대한 저항선전물 전시, 문화소비 성향 알아보기 ▲교육행동위 야바스타 - BK21, 학부제 및 모집단위광역화, 등록금인상, 졸업상품인증제 관련 스티커 설문 등이 있다.

  그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여성의 가사노동 과중을 다룬 비판 에니메이션 ‘ Impossible Dream’과 전세계적으로 여성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사례를 다룬 영상물 ‘Beyond Beijing’을 약 10분 동안 상영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문화 연구모임 나재민(사과·정외·4년)군은 “대중운동 페스티벌이란 대학의 축제인 대동제가 상업성을 우선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현재의 정세적 쟁점을 다양한 대중운동 아이템으로 확장시켜 학우들과 함께 고민하려는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