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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31  04: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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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리턴즈2 : 불타는 일용직
15.11.06 ~ 28 매주 금,토 19:30
춘천 축제극장 몸짓

1993년의 청춘은 이런 모습이었다. X세대는 문화적으로 조금 더 풍족하지만 남루하게 보릿고개를 지새우는 모양을 하고 살았다. 내 안의 상남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숨 쉴 수 없던 때 였으니까. 김영삼 정권이 들어섰고, 대전 엑스포가 개최됐다. 서해 훼리호가 침몰했고, 금융실명제가 출범했던 그 해, 젊은이는 억겁의 술을 마셨다. 그러나 남루는 그 경건이 드러나는 방식이며 외양이다. ‘메가 코미디’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 연극은 2013년 전 회가 매진에 붙여지는 간증을 통해 시즌2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 시절의 청춘은 사실 남루했음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웃으며 또 우는 이들의 남루한 모습으로 현재를 위로 받고자 하는 것은 그 시대를 겪지 않은 우리의 지나친 욕심인가.

갤럭시 익스프레스 콘서트
15.11.07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 홀

밴드의 음악이 생경해진 건 꽤 오래 된 일이다. 사람과 상점이 많은 길을 오래도록 걸어도 귀에 걸리는 건 온통 아이돌의 음악들 뿐. 지난 주엔 취미로 록(Rock)을 한다는 한 디자이너를 ‘아이라이너 그리냐’고 놀리기까지 했다. 음악 문외한 주제에.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4집 발매를 기념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기에 몇 년 만에 밴드의 음악을 들었다. 우주까지 다녀오는 그들의 밴드 이름이 괜한 허세가 아니란 것은 첫 간주 10초에서 이미 판가름 난다. 10년 째 우주생활 중인 이들의 음악은 4집을 내며 더욱 노련해졌다. 시간은 밴드의 시대로부터 떠나왔을지언정, 사람은 여전히 그 곳에 남아 온갖 잡내를 풍기며 푸욱 고아지고 있는 모양이다. 다시 밴드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나는 ‘이럴 줄 알았노라’고 말하며 큰소리를 땅땅 칠 수 있을까. 큰 소리 치려면, 우선 예매 부터 하고 볼 일이다.

캠퍼스 할로윈 나잇
15.10.30 ~ 11.11
소남이섬 캠핑장

서양 명절을 뭣하러 챙기느냔 말도 많지만, 중간고사가 끝난 10월에 즐길 수 있는 파티는 할로윈 뿐이다. 할로윈 데이가 분장과 술로 점철되는 하룻밤으로 끝나길 원치 않는다면, 여기 다른 선택지도 있다. 남이섬에서 할로윈 파티, 스노우피크 커스텀, 카약 체험은 물론 플리마켓까지 즐길 수 있는 캠퍼스 할로윈 나잇이 그것. 할로윈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캠핑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홍천강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과 사이트별로 주어지는 ‘프리 기프트’역시 주목할 만하다. 메인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경품행사에 참여하면 극세사 전기요부터 텐트 세척 상품권, 침낭 등 캠핑에 요긴한 제품들까지 얻을 수 있으니 꼭 참여해 볼 것.

/박민정 언론·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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