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컴퓨터공학과 학술 동아리 C.愛.랑(씨애랑)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의 지원을 받아 ‘윈도우10 무료 설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기존 윈도우7이나 윈도우8.1 정품을 사용하던 재학생들은 씨애랑 동아리방(공학관 A1205)에 내달 11일까지 방문하면 윈도우10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으며, 참여한 학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한예진(융합소프트웨어ㆍ1년) 씨는 “업그레이드를 혼자 하려니 불안했는데, 씨애랑에서 도움을 줬다”며 “인터페이스가 바뀌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응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씨애랑은 한국MS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는 동안 재학생 약 70명의 업그레이드를 도왔다. 씨애랑 회장 이서용(컴퓨터공학ㆍ3년) 씨는 “한국MS에서는 대학생들이 트렌드에 민감하다보니  IT관련 동아리를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윈도우7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한글과 같은 일부 프로그램을 재설치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우려를 사고 있다. 엄미진(언론ㆍ2년) 씨는 “윈도우10의 호환성이 나쁘다는 소리에 업그레이드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씨는 “호환성은 알려진 것과 달리 큰 문제가 아니며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면 해결 가능하다”며 “씨애랑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윈도우10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MS는 전국 21개 대학의 IT관련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대학생을 선정해 ‘윈도우10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 중이다. 윈도우10 업그레이드는 내년 7월 28일까지만 정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정품 사용자라도 유료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