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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창업인의 아지트, 한림특허청
김병모 부장기자  |  kbm0505@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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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6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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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랩 1기를 수료한 이노박스 회원들의 모습
   
▲ LINC사업단에서 주최한 한림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여한 이노박스
   
▲ 작년 12월 성황리에 열린 '기어올라라 외계인씨' 프로모션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 그리고 빌 게이츠. 누구나 쉽게 이름을 접해봤을 정도로 유명한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백만장자? 성공한 기업인? 물론 둘 다 맞다. 이들은 셀 수 없을 정도의 큰돈을 벌었으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한 기업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젊음’의 한가운데서 창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기, 이들과 운명을 같이하려는 동아리가 있다.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 내 유일한 창업동아리, 한림특허청을 소개한다.

한림특허청은 2004년 동아리실이라고 불리기도 민망한 컨테이너에서 탄생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창업과 특허, 콘텐츠 개발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강산이 한 번 바뀔 무렵 한림특허청은 일대 위기를 맞게 된다. 부족한 동아리 부원으로 제 구실을 못하고 채 펼치지 못한 날개를 접으려던 찰나, 위기 속에 영웅이 등장한다고 했던가. 현 한림특허청의 회장이자 회사 ‘이노박스’의 패기 넘치는 젊은 사장 김민성 학우가 나타났다.

김민성 학우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창업에 뜻을 두고 실제로 특허 출원까지 할 정도로 준비된 인재였다. 김민성 학우가 한림특허청에 가입했던 지난해, 한림특허청에는 단 한 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적은 동아리 부원으로 창업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고 김민성 학우는 한림특허청의 회장 자리에 올라 한림특허청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패기 넘치는 젊은 회장의 노력으로 현재 한림특허청은 30여 명의 부원을 가진 엄연한 동아리로 거듭났다. 그 사이 ‘창조, 혁신의 아이디어가 한 공간에서 나온다’는 뜻의 이노베이션 박스를 줄인 ‘이노박스’를 설립했고 ‘기어올라라 외계인 씨’라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학내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됐다.

“개인적으로 저희 동아리에게 기어올라라 외계인 씨는 ‘회생’이라고 생각해요. 이 게임을 통해 한림특허청이 진정한 동아리의 모습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죠.”

한림특허청은 뜻있는 학우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리 부원 간 협의를 통해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학우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명목상 부서가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도맡아 한다.

현재 한림특허청은 세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어올라라 외계인 씨와 같은 게임 개발, 무인 항공기 드론 제작, 그리고 개발팀장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개설을 진행 중이다. 이미 우리 대학 LINC사업단과 산학협력단, 그리고 강원대학교 창업동아리 측에서 금전적 지원을 약속받은 상태이며 곧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하니 기대할 만하다.

김 학우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이노박스라는 회사가 성장해서 우리 대학 캠퍼스 내에 사무실을 차려 학우들이 인턴 경험을 쌓고, 취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결의에 찬 김 학우의 눈빛 속에서 한림특허청의 밝은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민성 학우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창업이란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창업은 취업실패의 도피처가 아니라 ‘내가 왜 창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강원대학교, 한성대학교, 공주대학교 그리고 인덕공업고등학교와 창업동아리 연합회를 만들었다는 김 학우.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그의 말에 한림특허청의 희망찬 청사진이 그려지는 듯하다.

“창업은 자신의 주관대로 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김 학우의 말처럼 자신만의 꿈과 뜻을 펼치길 원하는 사람은 창업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창업에 비전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막연히 꿈꾸기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도전하는 것이 이로우리라. 바로 지금, 한림특허청의 문을 두드려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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