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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세상을 바꾸다, 해방영화패 ‘영상틀’
김병모 부장기자  |  kbm0505@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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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4  1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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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교육을 하고 있는 영상틀
   
▲ 촬영을 마친 뒤 편집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 진지한 모습으로 영상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영상틀

영상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영화나 TV, 광고, 사진 등의 시각적 기호가 렌즈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뜻한다. 즉, 영상이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 영상을 통해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3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우리 대학 영상동아리, ‘영상틀’을 소개한다.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대별 나타나는 현상을 공유하고 영화 속에 담긴 메시지를 해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틀’은 1986년에 첫걸음을 뗀 중앙동아리다. 30여 년의 동아리 역사가 증명하듯 영상틀은 다양한 종류의 단편영화나 독립영화를 제작해 매년 영상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상틀의 회장 신지원(언론방송융합미디어ㆍ3년) 씨는 “작년까지는 단순한 영화동아리로서 영화 관람 후 토론하거나 분석해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며 “올해부터는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감각을 키우고, 그 감각을 통해 사회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영상틀은 ‘우리가 만드는 프레임, 영상틀’이라는 이름으로 점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저희 영상틀은 영화라는 매체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쓰이는 왜곡된 모습을 지양하고, 현재 우리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여 그 속에서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영상틀의 주된 활동은 영상 교육과 제작이다. 촬영과 편집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후 바로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만들어진 작품은 영상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영상제에 상영되고, 다양한 공모전에도 출품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단편영화나 CF, 뮤직비디오와 다큐멘터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제작하고 있다. 촬영에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만,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고 프로젝터와 카메라, 편집프로그램 등 자체장비가 갖춰져 있어 활동을 원하는 부원은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올해부터 활동 범위를 넓혔기 때문에 아직 수상경력은 없지만 다양한 공모전에 출전해 경력을 쌓아갈 계획이다.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리인 만큼 졸업생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영상틀을 거쳐 간 졸업생들은 영상자료원, 방송작가 등 관련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상틀은 매년 12월에 졸업생 선배들과 송년회를 가지며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다.

신지원 회장은 향후 영상틀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입부원 홍보부터 공모전, 영상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축제나 외부 행사와도 연계하고 교내에 다른 공연 동아리처럼 저희 영상틀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또 “수상실적 등 경력을 쌓아서 자체 영상제의 질도 점차 높여 갈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희망찬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신 회장은 다른 중앙동아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으로 인한 동아리 운영의 아쉬운 점을 덧붙였다. “우리 대학에는 많은 중앙동아리가 있지만, 최근 학생들은 공연동아리 외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공연 동아리처럼 화려한 모습은 없지만 학우들이 저희 영상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저희 영상틀은 열정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영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입부를 반긴다고 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사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진 학생, 학교생활이 지루한 학생들에게 영상틀을 적극 추천했다. 회장 자신도 영상틀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였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30여 년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영상틀. 단순한 영화 관람 동아리에서 벗어나 직접 영상을 제작하며 공모전은 물론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영상제작에 흥미가 있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영상틀’을 추천한다.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적 능력과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있다. 그 첫걸음을 영상틀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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