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우리 대학 축제 2016 비봉축전 ‘어른이 놀이터 : 추억에 취하다’에서 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번 축제는 우리 대학 축제 중 역대 최대 관객을 동원했으며, 관객들이 대거 방문해 혼란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안전하게 진행됐다. >> 사진기획 8면 김명철 기자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총학생회 ‘U&I’ 주관 비봉축전 ‘어른이 놀이터 : 추억에 취하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축제는 학생복지관 주변에서 진행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대운동장으로 무대을 이동해 작년에 비해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 축제는 18일 수요일 오전 낮부스를 시작으로 학생복지관 앞 다솜터에서의 동아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오후 2시부터 한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총학생회 주관 ‘나라사랑골든벨’에서는 학생들의 지식 경연이 벌어졌다. 대회에서는 윤경호(경제ㆍ3년) 씨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60만 원을 받았다.

이날 대운동장에서는 방송국이 주최한 ‘한음제’가 진행됐다. 한음제는 중앙동아리 ‘힙합PD’를 시작으로, ‘춤바람’, ‘CODA’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19일은 전날보다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학우들이 직접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중고에 취하다’, 춘천 시민들이 참가하는 ‘뚝방마켓’이 오후 1시에 각각 학생복지관 앞 희망터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또 대운동장 무대에서 우리 대학 최고의 커플을 찾는 ‘환상의 짝꿍’이 진행됐다. ‘라면 빨리 먹기’ 등 커플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천동영ㆍ이하림(재무금융) 커플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커플은 상품권 20만 원을 획득했다.

저녁에는 축제의 절정인 음악 경연대회 ‘한림대 음악대장’과 연예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중수 총장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자 무대에 올랐다. 김 총장은 축사를 전한 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연예인 공연은 2인조 혼성 그룹 ‘어쿠스틱 콜라보’의 무대로 시작했다. 어쿠스틱 콜라보는 ‘묘해, 너와’ 등 2곡을 부르며 무대를 한껏 달궜다. 무대의 마지막은 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마무리했다. 관객들이 대거 방문해 혼란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공연은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Pick Me’ 등 4곡을 부르며 ‘어른이 놀이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준비위원장 김진호(수리금융정보ㆍ4년) 씨는 “학우분들이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바쁘고 피곤한 요즘 동심을 되찾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드리고자 ‘어른이 놀이터’라는 주제로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가 작년의 축제보다 규모도 크고 우리 대학 학우분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분들도 많이 찾아온 가운데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되어서 기쁘다”고 축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공과대학 학생회 ‘청춘’ 주관의 소아암 환자 기부사업 ‘Shoot for Love’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